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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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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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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정도 오래 알아가는 사람이 있어요. 각자 사정으로 연락 뜸하다가 최근에 이 사람이 쉬는 날에 만나서 같이 저녁에 밥 먹고 시간을 보내요. 자거나 할 만큼의 관계는 아니고 일단 친구 ㅎㅎ 근데 저는 100% 좋아하고 있는데요. 제 마음에 대해선 오랜 시뮬레이션을 거쳐보니 좋아하는게 맞아요. 최대한 티 안 내려고 하는데 만나는 날 기다리는 동안 이 사람 만지고 싶다! 주물러 터뜨리고 싶다! 이 생각을 왕왕 해요.

원래 서로 이름을 잘 부르지 않았는데 언제부턴가 메시지 끝에 꼬박 꼬박 제 이름을 써붙여요. 다들 알다시피 짝사랑하면 별게 다 의미부여 되잖아요? 저도 적은 나이는 아니라서 일희일비 하진 않는데 기분이 좋은 건 또 어쩔 수 없네요. 저번 주에 만났을 때는 헤어질 때 처음으로 즐거웠다고 친구 포옹하듯이 하길래 또~~ 집 가는 길 내내 행복했네욤.

이 사람이랑 막 자고 싶다는 생각 이전에(물론 만지고 싶은 건 맞음) 그냥 아무런.. 오래오래 평생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 더 커요. 상대가 현실적인 문제가 있어서 감정적으로 복잡하게 만들 수가 없어서 같이 맛있는 거 먹고 대화 나눌 친구의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저보다 연상인데 나이차도 좀 있고... 상대가 부담될 게 분명하고, 저를 친구로만 여길 가능성도 무시 못하니까 이렇게 또 천장 보고 누워만 있다가요. 어디다 털어놓고 싶어서 처음 글 써봤어요 ㅎ ㅎ 에휴.. 내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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