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 헤어진 1년 만났던 엑스가 그 이후로 지금까지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는데 사귀는 도중에 두번 정도 나한테 연락이 왔었어.. 군대에 있는 상황이고 지금 여자친구가 기다리는 중. 자기가 이러면 안되는 걸 머리로는 너무 아는데 나랑 사겼을 때가 그립고 군대에서 할일 없을 때 자꾸 나랑 사겼던 시간이 생각난다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솔직히 나는 흔들리면서도 같은 여자로서 엑스의 현여친한테 못할짓이라고 생각해서 처음엔 연락 하지 말라고 했다가 이젠 한편으론 깔끔하게 현여친이랑 정리하고나서 다시 연락을 하든 말든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
엑스가 휴가 나와있을 때 한번 나랑 만나서 얘기해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럴 마음이면 현여친을 놓아주는 게 맞잖아..? 하. 서로 너무 사랑했고 어린 나이에 너무 서툴렀어서 놓친 케이스고 나쁘게 헤어진 게 아니라서 나도 재회할 마음이 없진 않은데 지금처럼 행동하는 건 어떻게든 막아야겠지..!? ㅠㅠ
자기야 고민 털어나줘서 고마워 전에 쓴 글 답글 달았었는데 이런 고민이었구나, 같은 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나도 자기랑 같은 생각이야 그 감정 너무나 잘 아는데 지금 그 남자가 하고 있는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해
웅 ㅠㅠㅠ 고마워 나도 다시 그 친구랑 얘기나누게 될 때 어떤 방향으로 제안해야될지 더 생각해봐야겠어.. 이런 식이라면 재회를 해도 과연 좋은 감정으로 좋았던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