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남친 괴롭히고 부끄럽게 만드는 거 해보고싶다는 로망은 있었는데 내가 경험도 없고 소심한 유교걸이라 그런 능숙한 멘트 못할줄 알았어..
막 야동이나 펨돔이라는 사람들 보면 그 우쭈쭈하는 말투로 웃고 수치주는 말 하고 그러는 게... 나는 그런 연기(?) 절대 못하는 성격이거든 분명
근데 나 재능충인가봐.. 상황 닥치니까 하더라... 연기가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되는거던데? ㅋㅋㅋㅋ
어디가 좋냐고 물어보기, 반응 오는 곳 집요하게 쓸어즌거나 핥기, 몸부림치면 가만히 있으라고 제압하기, 신음소리 귀엽다고 말하기, 신음 귀엽게 내는 거 들으면서 웃기, 남친보고 애기라고 부르면서 오늘 왜 이렇게 잘느끼냐고 묻기, 공부하는 남친 슬금슬금 괴롭히면서 왜 집중 못하냐고 놀리기, 혀 내밀라고 하고 손으로 만져주면서 내려다보기
저절로된다 진짜로.. 인격 갈아끼운것마냥
나 평소에 완전 무뚝뚝하고 낯부끄러운 말 못하고 남친은 연상이고 나 자주 놀리면서 놀아가지고 진짜 상상도 못했는데 그냥.. 막상 그런 상황 되니까 술술 나와;;
오아....
이집 잘하네요
와 자기도 몰랐던 재능이 튀어나와버렸네ㅋㅋㅋㅋ
제발 갖고싶은 재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