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년지기 친구가 점점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했어…
(이 17년이 오로지 찐친 부랄 그자체 17년이 아니라 알고 지낸지..?
같은 어린이집 초등학교 나오고 중고등학교는 각자 여중 여고 남중 남고로 빠져서 성인 돼서 다시 만났어)
얼마 전에 같이 1박 2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난 걔랑 떠난 것도 같이 있으면 아무 일 없을 자신 있어서 간거거든
근데 걔는 남녀 사이에 친구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
그래서 하룻밤 보내고 집 돌아오는 길에
야 바바 이래도 남녀 사이에 친구 없어? 라니까
자기는 더 확고해졌데 (여자 남자 사이에 친구없다
그 이후로 넌 어떤 남자를 좋아하는지 부터 시작해서 먼지 알지 다들..
어제는 내가 아프다니까 1시간 정도 되는 거리를 몰래 와서 나 퇴근시간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병원도 가줬어
암튼 요즘 이런 생각지도 못한 일에 당황당황한 하루야
물론 내 마음이 어떻냐 중요하겠지만 자기들 중에 이런 경험 있는 사람 있오??
오랜 친구였다가 연인으로간! 그럼 어땠는지 경험담 좀 짧게 들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