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인데
퇴근 후라 시간도 늦었구 배 안 고파서 떡볶이, 튀김에 조각케이크 맛있게 먹은것까진 소소하고 좋았는데
자기 전에 같이 누워서 끌어안고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싶었는데 먼저 자버리는 것도 서운해.. 깨워서 항상고마워 사랑해 이런 말 하는데도 갑자기 나 피곤해 보인다고 방해 안 할게 이러면서 남친이 걍 대화 끊어버렸어
그냥 왠지 모르겠는데 비참해서 그냥 혼자 소파에서 울고 있어
ㅠㅠㅠㅠㅜㅜ왜그럴까ㅠㅠㅠㅠ쓰니야울지마
같이 보려고 재밌는 영화도 틀어놨는데 지루하다고 보기 싫다고 꺼버렸어..ㅠㅠ
피곤한가부당
나도 일 하고 와서 피곤한데..ㅠㅠ 내가 기념일을 너무 특별하게 생각하고 괜히 애틋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나 봐
나도 기념일 별로 생각 없어서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엉... 일단은 걍 자보는거 어때? 낼 진지하게 얘기해봐
자기 속상하겠다...ㅠㅠㅠㅠ
괜히 이런 일로 혼자 서웅해하고 울기 싫은데ㅠㅠ 그래도 너무 고마워...
아냐 기념일인데 그러면 서운하고 속상할 수 있지 뭐 한 10000일도 아니고 100일인데ㅠㅠㅜㅜ 기념일을 생각하는 게 다른가... 난 그런 거 서운해하는 폇이라 속상할만해ㅠ
100일이면 한참 풋풋할텐데 속상한 마음 너무 이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