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에 대화하다가 울었음 ㅋㅋㅋㅋ 많이 운 건 아니고 주르륵 한 번 정도?
나 스스로도 어이가 없는데 PMS 때 우울감이 엄청 심해져서 ㅈㅅ생각까지 하는 편이란 말야 그때가 딱 PMS였음. 물론 상대방한테 티나 짜증 그런 거는 안 냄 내고 싶지도 않고 일부러 노력하는 편 ㅇㅇ
근데 100일이라 만나서 데이트하고 카페에 갔는데 그냥 밥 사주고 머 해준 거 고맙다고 말해줘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밥 사줘서 고맙구 오늘 나랑 같이 있어줘서 고마워 라고 말했는데 그게 좀 로봇 같이? 인풋 넣으면 아웃풋 나오는 것처럼 말했나봐 남친이 그게 뭐야 ㅋㅋㅋㅋ 이러면서 차라리 난 맨 마지막에 고마워 한 번만 말해주는 게 더 좋아 하고 웃길래 별로야? ㅠㅠ 했더니 어 별로야 라고 말했음 ㅋㅋㅋ 장난치는 느낌이었고 웃으면서 말했음 근데 PMS랑 콜라보 겹치면서 내가 그래도 고맙다고 말한 건데 별로라니 개서러워지는 거임...... 순간 표정 관리 안 되고 남친이 속상하냐고 미안하다 하는데 눈물 주르륵 한 줄기 흘림 허허 이게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