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헤어진 상태인데 사귈 땐 몰랐는데 돌이켜 보니까 날 계속 무시하고 저런 말들을 반복했더라고 걔가. 그래서 헤어진 후에 미련을 떨쳐내기가 평소의 이별보다는 쉬웠던 것 같은데.. 괜히 그 사람은 멀쩡한데 나 혼자 망상 중일까봐 무서워서 물어봤어 ㅜㅜ 고마워..

지도 학생이면서 사회생활 안해봤다는 거 존나 웃기다.. . . 지 전공하고 자기한테 우월감에 찌들어있는 놈 같음..

아무리 군대 갔다 와서 군부심이 있어서 그런가 이해해보려고 해도… 공익… 갔다 왔으면서 나한테 왜 자꾸 사회생활을 ㅜㅜ 물론 공익도 힘든 건 맞지만.. 도대체 그 사회생활 자신감의 근거가 뭔지 모르겠더라

뭐 본인은 이해시키기 위해서 노력을 했고 나도 그 말 듣고 (화가 당장은 안 풀렸었지만) 전남자친구한테 나도 앞으로 이런 거 이해해 보겠다구 했는데 그냥 지는 다 됐고 이미 내가 기대치를 깼으니까 헤어지자더라 ㅜ ㅋㅋ

그리고 엠티 가서 왜 연락이 안 돼 미친 거 아냐 그건 걍 연락하기 싫어서 씹은거겠지 그리고 니가 내 기대를 깨? 니 뚝배기를 내가 까고싶다 저 마지막 하게 됐어까지 완벅하게 남탓이네

진짜 저 말 집중 안 해서 들을 땐 하나부터 열까지 다 내 탓 같았어 ㅜㅜ..

저런 말 말고도 어리다고 꼽주고 책임 넘기는 말들 너무 많이 들어서 가스라이팅이라고 생각했는데 혹시나 또 나혼자 착각하는 걸까봐 무섭더라 …

아냐 잘 헤어져ㅛ어.. 자기가 하는 생각들에 확신을 가져!! 자기가 기분이 나쁘거나 아니다 싶으면 아닌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