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좀 넘게 만난 남자친구가 조부상을 당했어..
전화로 위로해주긴 했는데.. 장례식장을 가야할지 고민이야. 남친 부모님은 내 존재는 아시는데 실제로 뵌 적이 없어서..
원래는 잠깐만 나오라고 해서 얼굴보고 위로해주고 오려했는데, 전화할때 들어보니까 상주라서 자리 비울 수가 없대
잠깐 나가는 건 안되고, 오고싶으면 말하라고..
난 진짜 솔직히 말하면 장례식에 가는건 좀 부담스럽거든.. 부모님을 처음 뵙는거기도 하고 무엇보다 내가 그런 곳을 가본 적이 없어서 괜히 가서 예의 못차리고 실수할까봐..
근데 남친이 오고싶으면 말하라 했을정도면 가는 게 맞을까?
조의금..은 해야하는건지.. 좀 오바인지..??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혼란스러워 ㅠㅠ 조언 부탁해
1년 좀 넘게 만난 거면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런 상황에서 장례식 예의 하나하나 따지지는 않고 와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더라 가서 남자친구 얼굴 보고 상주라도 밥 같이 먹을 수 있으니까 밥 먹으면서 위로라도 해 줘
응 사실 나도 안 지 얼마 안 된 친구여도 장례식은 가 그런 거 안 따져도 돼
부담스러우면 그냥 가서 인사만 하고 와 장례식 한다고 정신 없고 거기다가 상주면 바쁜데 잠깐 만나서 위로,, 할시간이 어딧어,,
다들 고마워! 가봐야겠다 ㅠㅠ 혹시 조의금은 얼마나 하는 게 좋을까..?
흠 나는 5?? 10은 너무 많은거 같고... 3은 또 너무 성의 없어보이고,,
글 보니까 어린 것 같은데 20대 초반이면 3이나 5정도 해도 될 것 같아. 어차피 가서 부모님께 그냥 친구라고 인사드리게 될 것 같고, 조의금 정리 부모님께서 하실 거니까 그냥 아들 친구가 내고 갔구나~ 하고 별생각 안하실거야
다들 너무 고마워 !!
아직은 안가도 괜찮아.. 직계부모도 아니고 할아버지인데 결혼 얘기까지 나온사이도 아니구.. 장례끝나고 만나면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좋아하는 음식이나 사줘... 조의금도 사실 남친입장에서는 부담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