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반 정도 사귄 남자친구랑 헤어진 지는 한달 정도 됐는데.. 사실 헤어질 마음이 있거나 감정이 식은건 서로 아니었는데 너무 자주 싸움들이 있던 상황에 시험기간까지 겹치니까 서로 그 부데끼는 상황이 극으로 치닫을 때 전남친 쪽에서 충동적으로 차라리 헤어지자고 급전개가 된 그런 상황이었거든.
근데 그러고나서도 방학했지만 서로 가까운 곳에서 알바를 하다보니 자주 마주치게되고 그러면서 어쩌다 밥 한끼가 두끼가되고 카페가고 영화도 2번? 정도 보면서 얼레벌레 시간이 갔어..나 생리할때도 원래 밥먹자했다가 생리통때문에 못나가겠다하니까 내가 좋아하는 과자랑 요거트랑 이거저거 사오기도했었는데 이거처럼 되게 헤어지자 한 사이치곤 연인처럼 지냈거든.
하지만 더는 그렇게 지내면 안될거같아서 딱 말했었어. 다시 사귈거 아니면 이렇게 지내지말자고. 그랬더니 자기가 말해놓고 우유부단했다면서 미안해하다가 서로 생각해보고 다시 이야기할 때 둘다 다시 사귈 마음이면 다시 사귀자했는데, 이게 거의 2주 전 이야기야. 이후로 서로 연락을 하거나 그런건 없는데 같은 학교 봉사를 신청해서 2주뒤에 어쩔 수 없이 대면해야 하는 상황이야.
2주뒤에 볼 때까지 연락을 안하는게 나을런지, 내일이라도 내가 먼저 연락을 하는게 나을런지 고민이야ㅠ 난 바로바로 해결해야하는 스타일이라 오래 끌면 지치는데 전남친은 회피형 만렙에 속박(?)되는 걸 싫어하는 타입이라 문제가 생기면 해결할 생각보다 미뤄두기 바쁜 타입이거든..^^
조언해줄 연애고수 언니들 의견 기다릴게ㅠㅠ
자기는 다시 만날 생각은 있고?
우웅 좋은 결과 있길 바래 자기야!! 잘자고🫶🏻
아까 연락해서 내 입장은 전달했구 아직 걔는 확정이 안나서 좀만 더 기다려달래더라구.. 스몰토크도 조금하다 마무리했넹 그래도 내 입장 말하니까 한결 편해졌어! 용기내게 도와줘서 고마워!!
그래도 마음 편해졌다니 다행이다... 후기 남겨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