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멘탈 부셔져서 횡설수설함

첫사랑이였고 첫 연애, 첫관계였어
근데 알고보니 그냥 나랑 한 번 자볼려고 그랬던거더라
썸도, 연애도 다 연기였고 나랑 잤던 그 주에 헤어졌어

너무 답답해... 속이 왜이렇게 답답할까
다시 사귀고싶다는 마음도 없고 그때로 돌아가고싶지도 않아
돌아가면 걔를 패든 내 뒷통수를 때리든 할듯
오히려 알고나니까 머리는 차분해졌고 허무한 기분이야
근데 왜 이렇게 가슴이 답답할까

그럴거면 대체 왜 나한테 반지를 받아간건지 모르겠어..
군인이여서 뭘 못맞추니까 서로 가지고다니는거 하나씩 바꾸자고 했고, 그걸 반지로 달라고했거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실반지였는데 가져가더라

나한테 사랑한다고 한거나, 미래를 꿈꾸던거나, 다정하게 속삭이던 모든게 다 연기였다는게 안믿겨 그거 다 연기였으면 남우주연상인데...

내가 걔한테 정 없애려고 일부러 이러는건지도 모르겠고
내가 “그럼 좋아한다고 한것도 거짓이겠네”라고 하면 그냥 혼자 알아서 생각하래.. 대체 이 대답은 뭐라고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