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는 2년 넘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어요. 요즘 연애를 하면서 상대방과 인생을 걸어가는 속도가 많이 다름을 느낍니다.
저는 미래지향적인 성격이라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또 찾아보고 금전적인 부분도 쌓아가며 미래를 구축해가며 나아가는 편이라면
남자친구는 인생이 물 흐르듯이 흘러가는 멀리 있는 것을 보기보다 주위를 둘러보며 천천히 가는 편이죠.
그래서 속도를 맞춰가는게 정말 힘든거 같아요. 누가 맞고 틀린 것이 아니기에 남자친구도 저를 따라 빠른걸음으로 와주려 노력하고 저도 그런 남자친구를 기다려주기도 하지만 가끔은 제가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나 긴것만 같아 힘이듭니다.
천천히 오더라도 현재의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라면 믿고 기다리겠는데 용기가 부족한건지 아님 그저 하기싫어서 미루는 것인지 본인의 상황을 자꾸만 뒤로 미루거든요. 인성적인 부분에서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 함께하는 미래를 그렸을 때 관계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이 생기면 너무나 잘 해결해 갈 수 있을거 같은데 환경적인 측면의 어려움이 생겼을 때 과연 이 사람과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이게 남자친구를 제 틀에 맞추려는 욕심인걸까 남자친구도 저를 만나 열심히 빠른걸음으로 와주고 있는데 제가 너무 재촉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에서 둘이 추구하는 방향과 목적 그리고 목표가 같다면 걸음을 조금 더 재촉 해도 괜찮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