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글 주의.. )) 어제 자기전에 어떤 자기 버블 보고 자기전에 아 속상하다 하면서 잤는데 방금 점심 먹으면서 뉴스볼라구 유투브를 딱 켰는데 또 뭔 50대남성이 여자 죽이고 자살했대. 쯔🐑사건 보면서도, 뭔 운동선수 사건 보면서도 생각한건데 요즘 이런 일이 너무 많아. 그냥 여자들이 너무 너무 너무 많이 죽고 교재 폭력을 당하는 것 같아. 내가 찾아서 보는 것도 아닌데 계속 내 알고리즘에 사건이 떠서 나를 생각하게 해.
얼마 전에(4개월은 넘긴 했네) 지인이 살해 당했어 유명한 사건이었는데 범인은 남편이었고
최근 사건들 보면 "헤어지려고 해서 "거절해서""나를 무시하는 것 같아서" 라는게 제일 환멸나는거같아.
남자들에게 여자를 동등한 사람으로 보고, 사귄다고 종속 관계인 것도 아니며 당연히 거절당할 수 있다는걸 가르쳐야할거같아. 소유욕이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 애정을 느끼도록, “거절당하는 법”을 배워야하는 남자들이 너무 많다고 느꼈어
근데 우리나라는 뭔 사회 문제의 원인조차 인정하는 걸 거부하니... 여자애들이 결혼을 기피하는 거겠지 싶어.
비슷한 이유로 특정 집단이 다른 집단을 계속 죽이면, 예를 들어 백인집단이 유색인종을 거의 매일 죽이고 때리면 증오범죄로 이름붙여서 해결 하기 위해 원인분석이라도 했을텐데
우리나라는 남자들 눈치보느라 해결이 요원해 보여. 이대로 출생율 더 떨어지고 한국 섭종할거란 생각이 들어서 안타깝다. 혹시 비슷한 일로 고민하는 자기가 있다면 꼭 안전이별 하기를 바래...
남자들 눈치는 보는거 보다는,, 그냥 법 자체가 이상한건데 본질을 해결할 생각을 안 하니까 그렇지, 남자던 여자던 개죽임을 당하고 협박을 당해도 법은 안 바뀜.. 그리고 거절당하는 법이나 상대의 거절표현 알아듣는 방법은 학교에서도 알려줌!!!<내가 고딩때 배웠었음 나 20살)그냥 소수의 안될 놈들이 범죄 일으키고 다니는거임
대댓으로 다려고 햤는데 밑에ㅜ딜려ㅠ버렸네
남자든 여자든이라고 하기엔 압도적으로 남성 가 해자가 많고 여성 피해자가 많아 이건 걍 팩트지. 그리고 자기 말대로 거절당하는 법을 다같이 배 웠으면 왜 그렇게 남자들만 여자 죽이고 다님? 그렇게 일반론적으로 볼 문제는 아닌거같아
소수의 안될 놈으로 치부하기에는 똑같은 범죄가 비슷한 이유로 계속 일어나는데, 그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하지 않겠어? 쉽게 말해서 아동학대나 노인학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냥 폭행, 상해죄 형량만 올리면 될 일은 아니잖아.
아동학대가 계속 일어나면 아동 학대 관련 보안망을 마련해야 하고, 노인학대가 계속 일어나면 그 보안망을 마련해야하는데, “왜 안만나줘” 시작되는 여성폭력에 대해서는 사후적 처벌 이외에 사전적 예방책이 없다는 말이었어. 그래서 내가 보는 이 사건들의 본질이라는건 결국 여성을 내 소유로 생각하거나 보상으로 생각하는 것 이외에 평등한, “동료 시민”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거절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제대로 교육하는 방안이 아닐까 생각한거야. 참고로 나도 학교에서 배웠지만 그게 유의미 한 것 같지는 않아
근데 우리나라는 그래서 결혼, 연애를 안 하려는 여자들을 오히려 이상하게 보는 것도 문제. 남자들만 그런게 아니라 여자들도 그런 여자들을 이상하게 보고ㅠ
오 그렇구나 지역이나 세대차이도 있을까나? 나 결혼 적령기인데, 아예 비혼주의자 친구들이 꽤 많거든. 근데 이런 이유로 결혼 안하려는 친구들이 한 반정도인거같애. 나머지 반은 커리어 집중? 난 단톡방마다 자연스레 이런 이유로 결혼 안 하는 친구들이 한 둘은 있어서 별 생각 없었거둔
미안 밑에 썼어!!
구구절절 공감
내가 경상도라 더 그런거같아 비혼에 연애도 안 하고 싶다해도 왜 그러냐고 진짜 안 할거냐고, 지금 안 하면 손해다 그런 얘기를 많이 들어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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