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풀고 싶어서 풀어보는 썰🤫

남친이랑 첫 연애는 아니지만 부끄러움이 좀 많기도하고 처음 시작이 항상 느린 편이야

그래서 머릿속으로는 데이트 이틀 전부터
‘이런 분위기에서 이렇게 말하고 딱 뽀뽀해야지’
‘헤어질 때 공원 좀 돌면서 뽀뽀하다 자연스럽게 키스까지 가야지’ 이런식으로 말이지.

근데 이게 항상 머릿속으로만 뱅뱅 돌고
실제로는 답답이처럼 안되는거야
남자친구는 제대로 된 연애가 처음이라 그런건지
성격이 그런건지 이 사람도 막 적극적이진 않았어.

근데 볼에다 뽀뽀를 시도하더라구
너무 귀여운거야 계속 볼뽀뽀만 하는게
그래서 남친 집이 골목길이라 데려다 주겠다고 하고 볼 뽀뽀해주려고 했는데 남자친구 바로 입을 들이대더라고 그렇게 뽀뽀를 34일인가에 처음 했어..ㅋㅋ 그냥 입 맞춤이지

이렇게 뽀뽀 한 번 트니까 잘 쪽쪽 거렸엉
그러니까 키스로 너무 너무 넘어가고 싶은거야
그래서 역시나 만나기 전부터 머릿속으로만
세운 계획대로 집 앞 공원 버스 정류장에서
뽀뽀로 시작을 했어.

쪽 짧게 한 번 하고
쳐다보고 한 번 장난스럽게 웃고
또 쪽 하고 바로 연달아 또 쪽하고
밤이라 아무도 없긴 했지만 한 번씩 눈치도 살피고,
버스 몇 대 보내기도 했지ㅎ
‘계속 뽀뽀하고 싶다~’ 라고 말하면서
장난스럽게 뽀뽀를 연달아 쭉쭉 했어
그러면서 이 때다 싶어서
남친 윗 입술을 가볍게 핥고 바로 반응을 봤어
남친 눈이 동그래지면서 나를 쳐다보는거야
그러면서 또또 뽀뽀를 하자면서
똑같이 하려고 했는데 버스가 와버렸지 뭐야,,ㅎ
남친은 그냥 막차 보내고 택시타고 가도 된다고
그러는데 나도 통금이 있어서 일단은 보냈지
그렇게 나의 계획된 키스는 어영부영 마무리하게 됐엉

나중에 처음 제대로 각잡고 한 키스 이후에
저 날 얘기를 했는데
남친은 내가 다 조심스러워서 먼저 그렇게 시도한 거에 놀랐다 그러더라구ㅋㅎ

아무튼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첫 키스는 한 70일 쯤 남친 집에서 하게 됐어

아~니 저렇게 애매하게 마무리하고나서
키스는 하고 싶은데
마땅히 키스 할 만한 곳도 못 찾겠고
남친이 나한테만 맞추니까
내가 먼저 안하면 안할 것 같은거야
그래서 내가 용기냈지

나 언제 집에 초대해줄거냐구ㅎ(남친이 자취해!)
그래서 집에 처음 갔을 때 키쮸를 하게 됐지
남자친구 집에 가니까
처음에는 완전 어색 뻘쭘 부끄러워서
침대는 쳐다도 안보고 바닥에 앉아서
불필요한 얘기 엄청 했어ㅎ

그러다가 남친이 안불편해? 하면서
침대로 자연스럽게 올라갔고 뽀뽀로 시작해서
입술을 따뜻하게 할짝이다가
혀끼리도 서로 인사를 했지ㅎ

근데 처음이라 그런지 남친이 엄청 긴장을 했나봐
혀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는 거 있지!ㅋㅋ
그래서 웃기긴 한데 키스하다가
혀에 힘 좀 풀고 입 좀 더 벌려봐
라고 내가 말해버렸지 모야//ㅋㅋㅋ

첨엔 전남친과 비교해서 키스를 너무 못하는 것 같아서 걱정이었는데
바로 다음 키스 때 180도 달라져서 혀가 날라댕기더라 내 남친!ㅋㅋㅋㅋㅎ

암튼 그렇게
남친 자취방에서 한 2시간 가량
껴안고 뽀뽀하고 키스만 하면서 첫 키스를 했어ㅎ



반응 좋으면 키스 썰로 하나 더 가져와 볼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