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 주의🚨
전 올해 스물됐어요

전 결혼이 너무 하고싶어서 중고등학생 연애할 때에도 무조건 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어떨까? 하는 미래를 좀 상상하는 편이예요

고등학교 2학년때 사귄 1학년 후배가 있었는데요. 썸만 5개월 정도 타다가 제가 연락을 먼저 끊었어요. 왜냐면 그 친구가 빠른 연생이라 저랑 학년은 한학년 차이가 나지만 나이는 두살 차이가 났는데 제가 졸업하고 그 친구가 졸업할 때까지 1년, 그 친구가 법적으로 성인이 될 때까지 1년, 군대까지 1년 반 총 3년반을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못 기다릴 것 같아서 그만하자고 했어요. 근데 막상 연락을 끊고나니까 너무 보고싶은거예요. 근데 그 친구도 아직 저를 좋아하고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 고민이 해결된 건 아닌데 이기적이지만 지금 당장 너가 너무 좋아 너가 아니면 안될 것 같아라고 고백을 했고 그 친구가 받아줘서 사귀었어요.
잘 사귀다가 졸업할 때 쯤에 또 제가 찼어요. 막상 사회로 나가려니 해결안된 똑같은 고민이 저를 잡더라고요. 지금은 남자친구가 있긴한데 전혀 결혼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지않는 상대이고요. 자꾸만 그 친구가 생각이 나네요. 그 친구가 군대에 다녀오고나서 우연히 다시 기회가 온다면 잡고싶다, 그 친구만큼 나를 위해주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 그 친구가 나중에서도 나에게 마음이 있다면 내가 먼저 잡고싶다 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제가 차고 고백하고 차고 했는데 이런 마음이 드는건 그냥 가지긴 싫고 남주긴 아까운 그런 나쁜 마음인걸까요.. 남자친구도 있는데 이런 생각을 하는 것부터가 좋은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자꾸 이런 마음이 드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