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가장 공포스러웠던 일😱

고등학교 때였어 그 당시 엄마가 집 건너편에 있는 독서실을 끊어줬었음 독서실이 출입 퇴실할 때 지문찍고 들어가자나 미성년자는 보호자한테 지문찍으면 문자갔음 (아직도 그러는지 모르겠다)

암튼그 당시 낭랑 17세인 나는 당연 뺑끼로 몇번 지문찍고 친구들이랑 자주 놀러다녔음 그러고 퇴실하러 독서실에 들리고 그날도 마찬가지로 출입찍고 놀러나갔다가 양심상 좀 공부해야지 해서 독서실 책상에 앉았는데 책 피자마자 잠든거임

근데 일어나보니 새벽 1시 반인가? 다급하게 일어나서 짐 챙기는데 하필 폰이 꺼진거야 충전을 안 해놔서 하는 수 없이 퇴실하고 나갔지 근데 이미 새벽이라 건물 다 불꺼져있고 차도 거의 안 다니더라고 그 당시 난 별 무서운게 없었어서 걍 내려와서 가방정리하고 있을 때였음

갑자기 옆에 옆에 건물에 깜박이 키고 있던 차가 천천히 내쪽으로 다가오는 거임 뭔가 약간의 쎄함을 느꼈음 솔직히 바로 앞이 집이었고 퇴실해서 엄마가 당연 문자 받았으니까 별 생각없었거든? 그러나 근데 그 차가 내 옆에 딱 멈춘거야 그러더니 내가 약간 전화통화하면서 살짝 주위를 봤는데 와 .. 아직도 생생함

조수석에 남자가 창문을 내리고 손으로 턱을 된 채 나를 지그시 쳐다보더라 운전석도 남자였음 거기서 나 진짜 온몸에 소름이 쫙 끼치면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더라? 그래서 진짜 바로 앞에 빨간불인데 그거 다 개무시하고 뒤도 안 돌아보고 막 뛰었음 우리집에 그 당시 꼭대기 층인데 진짜 막 뛰어서 집까지 올라갔거든

근데 집 엘베 문이 열리자 긴장이 풀렸는지 진짜 풀썩 주저앉았어 다행히 엄마가 아파트가 복도형이라 복도에서 보고 있었대 그래서 나한테 왜 이렇게 미친 사람마냥 뛰어 오냐고 막 그러더라 순간 그 차가 생각나서 혹시 보일까 싶어 눈으로 빼꼼 바깥을 내다보는데.. 와 씨이 그 차가 우리집 단지를 돌고있더라… 나 진짜 개소름끼쳐가지고 그거보자마자 걍 ㅇ엉엉 울었어 아직도 그때 그 일 때문에 밤에 나가는 건 좀 겁나 그 뒤로 생긴 습관이 약간 도로에서 차 보이면 우선 멀찍이 떨어져서 가게 됨.. 내 생애 가장 무서웠던 일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