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히 자기들 안녕 덕질 썰은 처음이네!
중학교 다닐 때 몸이 너무 아파서 거의 잘 웃지도 않고, 그러다보니 주변에 친구도 많이 없고 그랬거든 병원에서 상담받고 그러느라 7일동안 입원한 적도 있었고.. 초딩 때 친했던 애는 뒷담화 해서 멀어지고...
점점 나랑 대화하는 애들은 내가 재밌는 애가 아니니까 멀리하고 그랬었어 중학고 다니는 내내 친구가 한 명도 없었지만 크게 개의치는 않았었어 거의 유일한 친구가 책이었지만 괜찮았지
그러다가 1학년 겨울방학이 지나고 2학년 올라갈 때 2011년 설 특집 방송에 스타댄스대격돌이라는 걸 보게 된 거야
막 열심히 격한 춤을 추면서도 웃으면서 춤을 추는 그룹이 있었는데 되게 열심히 하는 걸 보고 와 멋지다...이러고 있었는데
몸이 아파서 잘 웃지 않는 내가 인피니트 오빠들 춤을 보고 나도 모르게 웃었나봐
"이모 봐봐, 저기 **이 웃고 있어!"
막 이러는데 난 미소지었는 줄도 몰랐거든
그렇게 오빠들은 내 삶의 일부가 되었고 공부에 집중하느라 팬싸나 공방은 엄마가 절대 허락 안하셔서 많이 못 갔지만 오빠들이 나오는 콘서트나 팬미팅, 스트리밍만 했었지만, 오빠들이 좋아서 배너도 만들고 팬아트도 그리고 팬게임?같은 것도 소소하게 만들어보고 하다보니 지금은 백엔드 개발자가 되었구 첫 취업도 웹 디자인 쪽으로 했었거든ㅎㅎ
엄마가 예전에 덕질이 밥먹여주냐? 라고 했었는데 그때
"덕질이 밥 먹여주네?"라고 한 말에 엄마가 아무 말 못 하셨을 때 완전 카타르시스ㅋㅋㅋㅋ
오빠들 덕분에 증상도 많이 나아지고 14년째 약 먹던 거 내년이나 내후년 쯤에 끊을 것 같아! 어쩌면 오빠들 드립?같은 거 따라하면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그랬던 것도 맞는 듯ㅋㅋㅋㅋ
어제 인피니트 오빠들 팬미팅 선예매 성공해서 7월 14일에 오빠들 보러 간다~~룰루(6월 9일에 오빠들 컴백해서 많관부!) 너무 신난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더 나은 일만 가득하길!
모두 부자되세용>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