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할수록 문제는 커진다는 사실을 자기 뇌에 타투해놓고 도망치고 싶을 때마다 되새겨 그리고 정면돌파해서 스스로 문제의 씨앗을 끊어내봐

어떤상태에서 회피하는지 알아야해 나는 고쳤다가 요새 다시 도져서.. 다시 원인 찾는중...ㅠㅠ 상황피하지말고 직면하기 내가하고픈말 꺼내기 내가 나선다고 상황달라지지않는다고 포기하지않기

진짜 고치고 싶으면 심리상담받아 그리고 회피형이면 진짜 연애하지마…

회피형이 고쳐지려면 충분히 신뢰를 쌓은 관계가 중요한 거 같아. 나도 진짜 지독히 회피형이라 어떠한 사람들이랑 뭉치다가 내가 조금만 힘들어도 주변 사람 다 끊어내고 삭제하고 그랬거든. 그러다가 날 정말 좋아하고 사랑해 주는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마찰이 있어도 충분히 내 말을 잘 들어주고 수용해 주는 경험을 쌓다 보니까 괜찮아지더라고. 마땅한 사람이 없으면 심리상담가라도 찾아가서 계속해서 날 받아주는 감각을 익히는 것도 좋을 거 같고. 난 운이 좋게도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덕분에 자존감도 많이 올랐어. 여전히 불안하고 아직 자존감도 낮은 상태지만, 그래도 날 믿어주는, 그리고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정말 큰 힘이 되더라고. 인간관계는 정말 어디서 어떻게 이어질지 모르는 거라서, 상처 많이 받고 구르겠지만 그래도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도 중요한 거 같아. 아, 무엇보다 남들이 날 받아주는 만큼 나도 남들을 받아주는 연습을 하는 게 좋아. 당장 도망치고 싶어도 조금만 참고 이야기로 풀어보려고 한다던가. 아니면 너무 힘들다 싶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미리 이야기해서 아예 잠수를 타버리는 것도 마음 정리하고 진정시키는 데에 도움이 되기도 했어. 정답은 없겠지만, 자기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나면 좋겠다. 맞서는 게 무섭고 두려울 테지만 처음이 어렵지 한두 번 하다 보면 괜찮았더라고. 그리고 뭐든 시간이 지나면 무뎌지는 편이야. 강한 자가 버티는 게 아니라, 버텨내는 자가 강한 거니까. 힘내, 자기야. 한두 번 실패했다고 그대로 주저앉지 말고, 체력 회복했다가 다시 일어서는 연습을 해보자. 해낼 수 있어!! 파이팅이야.

이상황을 벗어나고싶다는 생각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