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있었던 일인데
일단 난 프로젝트하나를 담당하고 있어 이제 막 3차가 끝났고 곧 4차 들어가
3차도 서류가 끝났지 이번달 출장 2박은 더 가야할것 같거든
서류도 거의 3주동안 8시 9시에 퇴근해서 끝냈어
상황은 지금부터인데 대리님한분이 퇴사하고 맡고있던 프로젝트를 팀장님이 하기로 했어
가져갈때 간단한거잖아 물건은 이미 나왔잖아 금방끝나네 근데 다들 인수인계 안받으려해? 이러면서 화내고 가져갔어
근데 팀장님 일할때랑 지금이랑 달라
절차도 복잡하고 서류도 많고
그러다가 본인도 안되겠는지 다른분들한테 떠넘기려하는거야
차장님이랑 다른 대리님도 이건 절대 안된다고 시간없다고 거절한 프로젝트야 다들 바쁘기도 하고
돌고돌아 나보고 하라는듯이 이것좀 해줘 ㅇㅇ씨 일 끝났잖아 (하나도 안끝났는데)
그래도 일단 도면은 내가 해결해 주기로 했어 히스토리도 모르고 아무것도 몰라도 도면은 뭐 어찌 하니까
도면 수정하고 담당자 아니면 모르는 것들 수정해라고 리스트 뽑아서 드렸지
그러다가 어제
ㅇㅇ씨 나좀 보지, 이거이거 수정해라고 정리했더라고
-네 맞습니다. 수정하시면 됩니다.
이거 기입하라고?
-네 제가 정보를 몰라서 안했습니다.
나도 잘 몰라서 사진보고 하는거야
-아 네... 하하
서류는 이거 준비하면 되나?
-예 이거 준비해서 서명받고 고객사 형상팀에 승인받으시면 됩니다.
XX대리가 다 해놨더라고 (내가 살짝봤는데 내용물이 없음)
-그렇군요 하하
서류는 이거 어떻게 처리해?
-작성하시고 등제하셔서 승인받으셔야합니다. 일단 공란 정보 저에게 주시면 기입해서 올리겠습니다ㅎㅎ 가봐도 되겠습니까?
이러고 나왔는데 겁나 노려보는거지
내입에서 제가하겠습니다. 소리 듣고싶은 모양인데 이번 기회에 본인이 직접 해보고 간단하지 않다는걸 느꼈음 하는 마음에 하겠다고 안했어. 물론 위에서 말했다 시피 바쁘기도 하고....
오늘은 내가 대화가 안통한다는걸 알았는지 파트장님 통해서 지시하시네...?
내일 하고 하겠다 한뒤에 일단 오늘 시킨건 다 했어
서류등제할때 팀장님 이름이랑 번호 써서
반려당하거나 승인되면 팀장님 폰으로 문자가라고
한 5번 정도 반려당하면 본인이 준비 다 되었다고 말한 서류가 얼마나 엉망인지 알겠지
이야기 들은 대리님 나보고 또라이네 니 진짜 강심장이다 이러면서 겁나 웃었다..
이거 내가 잘못한거야?
하겠다고했어야해?
나보고 찍혔다고 조심해라는데 나도 화나거든...
나 이제 회사생활 어쩌지....
이직 준비해야하나....
이미 벌어진 일 그냥 넘기고 다만 일 잘해야 하겠지 뭐... 찍혔다는데 뭐 어떡해.. 상사 비위 맞추는거 걍 다 자기들 편할려고 맞추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