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혹시.... 혹시 나만 이래...? 내가 pms기간일때 우울하고 예민해지고 분조장 생기는 게 솔로일때보다 남친 생겼을 때 더 심해지는 것 같아..
솔로일 땐 뭐 매일 연락할 사람도 없고 터놓고 얘기할 사람도 없으니 걍 에휴 ㅅㅂ~~ 하고 넘어갔던 것 같은데 남친 생기고 나서부턴 이상하게 더 예민해지고 짜증이 마구마구 나........
그거 남친한테 너무 의지하는 거야 “나 생리하니까 니가 알아서 잘해”라는 마인드가 생기는 거임.. ㅠ 남친을 감정쓰레기통으로 생각하지마 자기는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생각하니까 짜증나고 예민해지는 거야 그냥 마음을 내려놔 ㅠㅠ
나도 이러는 내가 싫고 힘들어..
근데 남친도 차라리 나을 수 있어.. 자기가 남친 입장에서 생각해 봐!!! 안 만난다고 절대 나쁜 게 아니야.... 서로 이해해주고 존중해주는거지 ㅠㅠ 내가 남친이라면 아 여친이 많이 힘들구나.. 그래도 나한테 짜증 안 내려고 존중해주는구나 하고 맛있는 거 배달시켜주고 아프진 않냐고 챙겨줄 고 같아 내 남친이 이렇게 해 줘 ㅠ.. 만나고 싶으면 만나!! 대신 만나서 내 마인드가 중요해...... 근데 진짜 너무 심하면 그냥 집콕 추천..^^
남친한테 의지를 덜 해보려고 생각해보고 있는데 뭔가 내가 남친을 밀어내는 꼴이 된 것 같아... 이게 맞아 ㅠㅠ? 어떻게 햐여될지 진쩌 모르겠어
허 나랑 똑같애….ㅠㅠ생리뿐만 아니라 여러방면으로 지금 같은 고민중 ㅠㅠ
나도 남자친구가 생리 전후로 배려해주고 맞춰주고 우쭈쭈 해주니까 나도 모르게 더 의지하고 짜증 올라오더라구... 이성 붙잡고 말 예쁘게 하고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의식적으로 계속 얘기했어ㅜㅋㅋ 받아주는 사람 있으니까 애가 되는 거 같더라.
의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