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참 너무하다

초등학생때 우연히 엄마 핸드폰 통화목록을 봤는데 거기 ‘그여자’라고 저장된 걸 봤어 ㅋㅋㅋㅋ

아빠폰으로 애니팡하다가 머시기머시기하트 되어잇는 이름으로 카톡옴ㅋㅋ 여자이름에 하튼데 일단 엄마는 집에있었고,, 엄마 이름도 아니었음

아빠 폰에 엄마 번호가 다른 이름으로 저장되있었어ㅠ

다들 왜 그러시냐

새벽에 아빠 폰으로 전화가 계속 와서 내가 받았는데 술꼴은 내연녀였음 그 여자가 내 이름 부르면서 아는척했어.. ..................

진짜 두 분 다 너무해,,

여긴 익명이니까 처음으로 꺼내놓는다. 중학교 2학년 때 아빠가 바람피다 걸려서 엄마가 집에서 쌍욕하고(평소 절대 욕 안하시는 분임.) 두 분 싸우면서 집 나가신 적 있어. 아마 상간녀 잡으러 간듯. 새벽에 요란으로 동생이랑 둘 다 깨서 어린 동생이 우리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거냐고 바들바들 떨던거, 그래도 내가 몇살 더 먹었다고 괜찮다 다독여 주던거 아직 생생해. 나 서른 넘어서까지 남자라는 생물 못믿는다. 연애도 할뻔했다가 팍식더라. 인간에 대한 믿음이 안생겨.

난 새벽에 상간녀가 집 찾아오고 전화오고 난리나서 알 수 밖에 없었음 ㅋㅋ 우리 버리고 바람 피울 거면 좀 제대로 된 여자 만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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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싸우는 거 듣다가..

기사로 봄

아빠 차 cctv봄 허허, 나 대학졸업하고 알았어.

아빠 폰으로 놀다가 유리♡ 이케 되어있길래 ㅘ 아빠 바람인건가??? 이러고 가만히 있었는데 나중에 엄빠 이혼하고나서 아빠가 먼저 알려주고 그담에 엄마도 알려줬어

엄마가 의심하다가 술 취한 아빠 폰 몰래 봤대 그러다가 엄마가 아빠를 존나 팼어 는 그때 초6.. 충격 그 자체로 3년을 방황했지

난 엄마가 바람피는 사실을 알게됨 우연히 엄마 카톡을 봤는데 서로 보고싶다 하트날리고 모르는 척 했지 원래도 부모님 두 분다 맞벌이라서 근데 나는 그렇다 쳐도 어린 동생이 있어서 내가 너무 미안했어 나중에라도 알게되면 큰 상처로 남을까봐 근데도 서로 이혼 안 하고 그냥 따로 살아 이혼 안 하는 이유는 동생을 위해..? 쓰니도 그런 사실을 알게되서 많이 상처 받았겠다 하지만 쓰니 잘못은 전혀 없다는 거 그 사람들이 나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