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따돌림 당하는 걸까…?


1년 동안 대학교 친구 5명이랑 잘 지냈고, 화요일까지도 괜찮았어. 수요일에 다음 주 약속을 잡았는데, 나만 일정 때문에 못 가게 됐거든. 근데 날짜 조정 없이 4명끼리 정해버리더라. 원래 늘 5명이 같이 다녔는데.
그날 대화에서도 유독 소외된 느낌이었고, 단체 톡방에서도 계속 그 약속 얘기만 나와서 더 그랬어. 그러다 어제 5명 중 친한 친구가 뭐하냐고 연락했는데, 내가 늦게 답장하니까 내 톡은 안 읽고 오늘 낮에 단체 톡방에만 메시지를 보내더라. 혹시 몰라서 단체 톡방이랑 개인톡 둘 다 다시 보냈는데, 단톡은 다 읽고도 씹혔고 개인톡은 여전히 안 읽혀 있어.

화요일까지 아무 문제 없었고 난 잘못한 게 없는데, 갑자기 왜 이러는 걸까…? 진짜 따돌림인 걸까?
월요일에 가봐야 알겠지만 불안하네... 내가 예민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