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대답 느린거에 예민한 자기들 있어 ..?
제법 주저리주저리 막 적어서 좀 길어 🥲
그니까 답답한거 못 참고 대답 느리면 화나고 똑같은 말 여러번 반복하는거 쥰내 싫어하고 제발 뭐 물어보면 대답은 응 아니로 해줬으면 좋겠고 뭐 물어봤는데 톡 임티로 애매하게 대답하는거 개짜증나고 아 진짜 식발 나만 이래 ㅜㅜㅜㅜ?????
대답느린거 너무너눠누너너너눠너무ㅜ닫ㅂ답하다고 진짜 ㅜ
고맙다길래 뭐가 고맙냐고 물어봤는데 그 답을 듣기까지 난 7번의 질문과 30분의 시간을 쏟았고 난 그게 너무 화나고 짜증나 ..
원체 남친은 좀 어휘력 딸리고 말을 조리 있게 하는 편이라기보단 돌려말하기 좋아하고 말싸움 싫어하는 편이고
난 뭐에 대해서 얘기할 때 이런 일을해서 이런 상황이 생겼고 그로 인해 이런 결과가 나왔으니까 이게 잘못된건데 넌 왜 아니라고 생각해 ? 왜 ? 이런식으로 늘 왜? 로 말이 끝나거든 근데 남친은 그게 싸움이라 생각하고 아니 그렇게 말하지말고 ~ 화내지말고 ~ 이런식으로 넘어가려해 ..
난 진짜 단순히 왜 !!!! 그렇게 생각하는지가 궁금한거임 ..
조금 착하게 말해보라는 자기도 있을텐데 .. 그럼 대화가 더 안 돼 .. 아 진짜 ? 오 .. 왜 그런거같은뎅 ?? 이렇게 물어보는걸로 시작해 처음엔 .. 그럼 남친은 아 .. 흠 .. 하 .. 아니 그게 아니라 .. 이런식으로 본인이 말 정리 못해서 30분동안 그럴고 앉아있어야함 .. 내가 상황정리를 다 한채로 남친 의견을 물어봐야 좀 사람다운 대화가 되는 거 같다고 느껴…
아니 그냥 대답을 바로 하는게 어려워 ?!?!?? 내가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물어본것도 아니고 그냥 니가 왜 그렇게 생각해 ? 그럼 넌 이게 맞는 거 같아 ? 이 질문이 그렇게 답하기 어랴운 질문들이냐고 진짜 엉ㅇ엉
내가 그렇다고 너 말 ㅈㄴ 못해서 같은말 여러번 씨부리는거 ㅈ같으니까 한번에 처말해. 하면서 말하는 건 아냐 ..
너 똑같은 말 지금 세번째 하는 중이다. 차라리 나 담배하나 피고 있을테니까 정리 다 하면 그때 얘기하자. 앞에서 너 대답만 기다리는 거 생각보다 답답하다. 하면서 최대한 날조 하지 않고 내 생각을 말하려고 노력했어..
아 나 좀 꼬인건가 ..? 자기들이 보기엔 어떤 거 같아 …?
궁금한 거 있으면 다 대답할게 질문 다 받음 !
문제라고 생각하면 ㄱ어느부분을 어떤식으로 고치는 게 좋을지 알려주면 고마울거같아 !!
자기 생각을 말하는 법을 배우기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면 그럴 수 있어 내가 그렇거든
아...그럼 일 안 하는 대신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모습 보여?
내 눈엔 안 보이지만 본인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대 … 확실히 처음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뭔가 등떠밀려 하는 느낌 ?
그렇담 다행이네 혹시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 있을까? 만약 환경이나 주변 사람들이 뒷받쳐주지 않으면 혼자 일어서야 되다보니까 나아지는 속도가 생각보다 많이 더뎌 방 밖으로 나가는데 연단위로 걸리기도 하고 그러거든 아니면 정신과나 상담은 받는 중이야?
나도그래서 존나 답답할때는 전화걸어... 으아아아 생각하니까 답답해
나도 그랬는데 여러번의 시도가 실패하고 이제는 그냥 능지높은 내가참아야지(다소 무례한 생각이지만) 하고 그냥 말을 아껴...
좋은데 그거 ?? 나 말 아끼는 거 잘 못하는데 시도해봐야겠다 ㅋㅋㅋㅋ
능지높은 우리가 참자(농담)
나 잉뿌삔데. 으어 그러면 답답해 고구마 먹은 것 같구 막 그래!!!!! 그건 아마 남친이 회피형인 것 같애...
그런가 … 회피형 남친은 어떻게 대해줘야 상처 안 받고 대화하려나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