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나는 강아지 마지막 즈음이니까 편하게 다니게 하고 싶어서... 치매끼가 있는데 기저귀까지 채우면 너무 불편하게 마지막을 보낼 것 같아서 그냥 안 채웠어... 쓰다보니까 눈물 나네
헉…ㅠㅠ 혹시 몇 살 때부터 마음의 준비했어..? 우리집 강아지가 올해로 17살인데 너무 건강해서 마지막을 상상해본 적이 없거든.. 근데 저번달부터 갑자기 치매끼 심해져서 걱정되는데 이렇게 갑자기 가면 정말 무너질 거 같아서 두렵다..
나도 마음의 준비는 딱 치매끼 보일 때 부터 했어... 그냥 하루하루 눈물이 나더라고 한 자리를 빙글빙글 돌기도 하고... 미친듯이 낑낑 거리기도 하고... 근데 그러다가 금방 떠났어. 병원에 안 가보고 냅둔거면 얼른 가보는 게 좋을 것 같아... 나는 아직도 애가 조금 치매끼를 보였을 때 초기에 병원에 안 데려간 게 너무 후회돼 내가 학생 때였어서 부모님이 안 데려가면 데려가지를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나는 그때만 생각라면 아직도 눈뭉나 이 댓글 쓰면서도 눈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