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하고 사회생활 많이 해본 자기들 조언 부탁해 ㅜㅜ
한 회사를 몇년씩 다닐수 있을지 걱정돼
이제까지 제일 길게한 알바가 2년?이거든 근데 그건 같은 공간이라도 사람들끼리 붙어있지가 않아서..밥도 혼자 먹고? 한번씩 서로 얘기하는 환경이었어 (아마 직원분들이 나보다 나이가 많고, 좋은 분들이라서 그럴수도 있어) 근데 내가 새로 시작한 알바가 또래들이랑(나보더 어리고, 많은 사람 섞여있음)좁은 공간에서 합을 맞춰서 빠르게 만들어야 하는 일인데 아직 일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일이 힘든 것보다 사람들이랑 같이 일하는게 너무 못어울리겠고 부담스러워..ㅜㅜ
그래서 요즘 드는 생각이 내가 한 회사를 오래 다닐 수 있을까거든..
돈벌려면 내가 원하는 상황에만 놓이고,원하는 업무만, 원하는 사람들이랑만 같이 일할 수 없는거 아는데도 ㅠㅠ 걱정이 되는건 어쩔수없나봐..
지금 생각나는 내 툭징인
- 말주변이 없고 뚝딱거려
- 눈치 엄청 봐
- 밝은편인데 내성적이야
- 또래보다 나이 좀 많은 사람들이 편해
- 여자보다 남자가 편해(엄청 위험하고 남미새적 발언이지만.. 내가 편하다고 느끼는 성별이 남자야)
-같이 따닥따닥 붙어서 혹은 좁운 공간에서 함께 일하는거 정말 정말 싫어..
- 한 공간 안에서 내 파트에서 나 혼자 일하는건 좋아..
- 또래 여자들이랑 있으면 재밌는데 또 같이 일하면 일 못한다고 욕 먹을까봐 넘 부담스럽고 걱정돼
-쿠팡알바 많이 해봤는데 몸은 너무 힘들어도 마음은 편했어 ㅜㅜ
나 어떤 일을 해야할까.. 자영업을 해야 하나..? 나 사회성이 많이 뷰족한가봐.. ㅠㅠ
요즘 생각보다 같이 밥 안 먹고 따로 먹거나, 아예 1인 1룸으로 개별로 된 회사들도 많아. 아니면 아예 제조업, 공장 현장직(쿠팡 같이 단순 노동)으로 가거나 내가 보기엔 남초 제조업 공장 현장직도 텃세 안 심한 곳이면 괜찮을거같아
자기 두서없는 글 읽어줘서 고마워! 조언 참고해서 진로 정할게 정말 고마워
나도 자기랑 사회초년생 때 성격이 많이 비슷했거든. 첫 직장이 남초 제조업이었는데 사무실은 불편하고 자기랑 성격이 비슷해서 자꾸 공장 내려가서 얘기하고 지냈던 기억이 나서 공감 가서 적어봤어.
위에서 말한 1인 1사무실 같은건 아무래도 스타트업이 좀 있었던거같고, 내가 화장품 위주로 찾아봐서 그런가 여초같아보이긴 했어. 그래도 요즘은 프라이버시 중시하는 곳도 좀 있으니 후기 잘 찾아보고 결정해~
괜찮아 그런 사람 한 둘도 아니고 다들 어디선가 다 일하고 있을거야 해보고 나서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