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까..
나는 술을 잘안마시고 남친은 좋아해 회식자리도 무리해서 마실만큼
그래서 너무 취해서 연락안될때가 2,3번 있었어
전에 난 아빠때문에 받은 상처가 너무 많아서 술취한 사람이 싫고,
헤어지기 싫지만 우리 관계를 정리해야겠다라고 말했었는데.. 술을 안먹을 수는 없지만 연락안되는 일은 없게 하겠다했는데
이번에 또 연락도 안되고 마지막톡이 내 전화 씹고 노래방 사진 보내줬는데 동료들 노래부르고 있는 모습에 옆에 여자 동료도 있더라
그래서 두 번은 없다 하지 않았냐 했더니
정말 미안하다 두번은 없다니 할 말없다
이래서 전화 걸어보니까 울고 있는거야
나 때문에 술약속도 줄이다 회사 동료 회식이라서 간건데 내가 속이 좁은건가 싶다가도 왜 그렇게 중간에 빠지는게 힘들어서 이 핑계 저 핑계 대는건지.. 너무 답답하고 지친다...
만나면 맨날 1시간 거리 운전해서 집데려다주고
다 받아주고 연락도 잘하고 내가 봐도 노력하는게 보이는데 이거조차 착각이고 미련인건지 속이 답답해.. 만나면 무조건 못 헤어질 것 같은데 어쩌지..
헐 나돈데.. 정말 술 취한 적 있어서 그때 헤어지자고 하니까 그 뒤론 많이 마셔도 그 정도론 안 마셔 자기 남친도 정신 충격 요법이 필요하다! 가는 건 알겠는데 적당히 마셔야지,, 나도 술 안 좋아하는데 남친은 술 좋아해서 좀 그래..ㅠ ㅎㅎ 다른 건 좋은데
계속 이걸로 싸우다가 충격 요법을 한번 쓴거였는데 이래도 같다니 충격이야..ㅠ 이야기 듣고 조언해줘서 고마워ㅠ
과거 트라우마에 매몰되서 남친의 진짜 마음을 놓치고 있는거 같아 아버지인생은 그러했고 문제없는 집안은 없다고 생각해 너의인생과 남친의 인생이 합쳐져서 새롭게 만들어가는건데 프레임에 갇혀서 생각에 빠져서 부정적으로만 보고 있는거같아 좋은점을 칭찬해주고 응원해주고 든든하게 자리를 지켜줘야 돌어올집과 품이 생겨서 더운 단단해지지 않을까
계속 믿어도 보고 칭찬도 해보고 응원도 하다하다 이렇게까지 해본건데 돌아온게 똑같은 결과라니 좀 허망해서… 조언 고마워요
그러면 좀더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왜 부정적으로 본인을 괴롭히는거야? 너에게 더 안좋아 ㅜㅜ 부정적으로 생각할바엔 그냥 생각하지말고 너에게 집중해 남의 행동을 통제하는 것만큼 잘못된게 없다 잘생각해봐
유튜브에서 봤는데 술담배는 상대방 선택이라 내가 어쩔수없대 나도 남친담배땜에 맘앓이했는데 거기서 보니깐 금지시키지 말고 안하게 유도한담에 보상을 확실히 주라더라 개처럼.. ㅋㅋㅋ 근데 너무취해서연락안되고 무리해서 마시는 게 그사람 자기일도 똑바로 못하면서 술은 퍼마시는 거면 난 그거에 정떨어질거같애
나도 비슷한 상황 있었어 나도 술 안좋아하고 남친은 좋아해 나 만나기 전엔 쉬는 날은 무조건 술이었고 취할 때까지 마지기도 부지기수였지 그러다 나 만났고 내가 술 싫어하는 거 알고 또 쉬는 날엔 주로 날 만나니까 횟수를 확 줄였어 그리고 마셔도 취하지 않을 정도로만 마시고 ! 그런데 딱 2번 얘가 엄청 취한 거야 연락은 받는데 제 정신이 아니고 지가 어딘지도 모르고 무슨 말은 하는지도 모르겠고 첫번째 때는 너무 걱정이 됐는데 두번째에는 너무 빡치더라 ? 그래서 그때 다음에 한 번 더 이런 일 생기면 무조건 헤어질거라고 마음 먹었어 걔한테도 말했고 그 뒤로는 그정도로 안 마시긴 하는데 그 열 받고 헤어지고 싶은 마음 공감도ㅑ
그리고 최근에는 약속 했어 한달에 3번만 가기로 ! 예전에는 그런 거 싫다고 하던 애가 내가 계속 스트레스 받아하니까 그러자고 하더라 만취 전까지 마시는 것도 당연하고 ! 술 빼고 다른 것들이 다 잘 맞고 노력이 느껴진다면 무작정 헤어질 생각보다 중간지점을 잘 찾아보자! 남친한테도 그 중간지점은 잘 지키자고 하고!!
그리고 회사 동료들이랑 있을 때 30분~1시강 정도능 이해해주는 게 맞는 것 같아 직장 상사랑 있을 땐 1 -2시간도,,, 사회생활이니까 그 회사 직원들 사이의 분위기를 모르기도 하고ㅠ 입장 바꿔서 우리도 사회생활 하면서 회식한다하면 칼답이나 변명하고 나오는 게 무조건 쉽지는 않을 거야 !
나도 쓰니랑 거의 똑같은 상황이엇는데 결국 헤어짐.. 못고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