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지가 벌써 1년 2개월이 다 돼가는데 아직도 전 연인이 가끔 생각난다… 첫사랑이고 다 퍼준 연애이자, 연애를위한 연인이 아니라 진짜 서로 엄청나게 사랑했던 사이였어서 자꾸만 생각나.
미련이 있진 않는데, 언젠가 다시 만날 것만 같음. 그런 생각이 들어. 사귀지 않더라도 한 번은 더 만나서 대화라도 할 것만 같아.
그냥 그렇다구~ 이제 누구한테도 말 못하는 오래 전 사람이 돼버려서 여기에다가라도 말해봐!
부럽다 그런 좋은 연애를 해봐서
지나고서야 알았는데, 이런 사랑이 쉽게 찾아오지 않는 거더라구… 이후에 지나간 사람들만 봐도 인연이란건 있다 싶더라ㅏ
맞아 그런 관계가 있는 거 같아 이렇게 끝날 줄도 몰랏고 서로 너무 좋았던 기억에 남는 관계 ㅠ
맞아맞아 ㅠㅎ… 그 기억이 너무 좋았어서 다시만나며 망치기 싫다는 게 무슨 말인 줄도 알게 되더라… 진심 너무 좋으면 오히려 그러기도 하나봐
그런데 왜 헤어졌어?
내가 n반수 수험생을 기다리는 입장이었구, 나중에 수능 다 끝나고서야 헤어지자더라고. 수험기간동안 나는 나대로 상대대로 힘들었었나봐. 그게 쌓였던 거지. 서로 싫은 소리를 한 번도 안했던 연애라서… 각자 힘듦을 쌓고 인내하려다가 둘 다 터져버렸어. ㅎㅎ ㅠㅠ…
맞아 좋은 추억이지.... 그리고 추억은 더 미화되고... 헤어짐은 항상 마음이 아닌 상황으로 하는거잖아 그때 정말 사랑했지만 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고 타이밍이 있더라
음음 맞아… 추억이라 더 미화되는 것도 없잖아 있지. 당시엔 이해 안 됐는데, 이젠 상황 때문에 이별한다는 것도 무슨 말인지 깊게 이해되더라. 어떤 말인지 겉으로만 이해하던 말들을 하나하나 진심으로 이해하게 되면서 성장하는듯..ㅎ ㅎㅠ
한층 성장하고 어른이 된거지! 자기가 그렇게 추억하고 아파하는 사람이라는건 사랑할 자격이 있다는거니까... 새로운 사람 만나면 다시 뜨거울거야ㅋㅋㅋㅋㅋ 걱정하지말구... 그 새로운 사람한테 최선을 다하면 또 잊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