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는 게 나은 선택인걸까??
남친이랑 종교도 다르고 맞춤법 틀리는 것도 너무 거슬려
남친은 기독교인이고 난 무교인인데 무교인인 내 입장에선 이해가 안 가는 게 많고 남친이 종교적인 부분을 강요할 때도 있고 대화하다가 갑자기 종교적인 얘기 할 때도 있는데 난 그게 불편해 대화도 해봤는데 자기가 평생 기독교 믿고 살아와서 자기도 모르게 기독교적인 내용을 말하고 종교를 강요하는 거래
매일 새벽부터 교회가서 기도 하는데 기도 안 하면 자기가 죽을 위기에 처한대 실제로 기도 안 했다가 죽을 뻔한 적도 있어서 꼭 기도를 하고 하루를 시작한다는데… 난 이해가 안돼 그리고 남친이 알바하는 곳 좀 있으면 그만두는데 사장 성격이 좀 별로라.. 무탈히 잘 넘어가게 해달라고 기도 한다고도 했어 항상 하는 말이 내가 자기를 만나서 세상 사람처럼 자유롭지 못한 거 같다고도 해 뭔가.. 이상해…
맞춤법 틀리는 것도… 지금 거의 10번 말한 거 같은데 고쳐지지가 않아 맞춤법검사기 돌리고 답장 보낸다는데 하루에 한 번은 꼭 틀려… 맞춤법 공부도 했다는데 자꾸 틀리고.. 나도 아는 맞춤법을 나보다 3살 많은 사람이 자꾸 틀리니까 정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해
너무 안맞으면 헤어지는게 나아.. 더 시간 지날수록 힘들어지는거같아
한 번 정떨어지면 다시 회복하기 어려운 것 같아ㅠㅠ 그리고 특히나 종교문제는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니니까 난 더 오래되기 전에 정리할 것 같아
그치… 맞아 종교문제..가 이렇게 힘들줄 몰랐어……
너무 정떨 포인트가 명확하다… 주일은 당연히 만나기 어렵겠는데..? 종교에 몰두하는 남자친구는 내가 하나님한테 남친을 빌려주는게 아니라, 내가 사실 빌려오는 거라 생각해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자기 마음정리할 수 있음 정리하자..
맞아.. 토요일도 새벽부터 교회가서 기도 하고 주보 만들고 청소하고.. 일찍 끝나면 아침 10시인데 그래서 토요일엔 10시에 만났고 가정예배도 한다더라고 그래서 밤9시까지 들어가야한대서 밤9시까지 들여보내고.. 일요일엔 점심 두시반이후로 시간되고… 만나기 힘들긴 해 내가 다 맞춰야하니까… 나보다 종교가 더 중요하다 했어 자기가 어릴때 신병? 같은 걸 앓아서 독실하다고 하더라..
어잉…? 기도 안하면 죽을 위기에 처한다는게 남친의 신념이야 아니면 남친이 주장하는 기독교적 내용이야? 전자라면 좀.. 이단같은데
음… 잘 모르겠어 예전에 기도 안 하고 상하차 하는데 죽을 뻔 했다더라고… 그래서 그 이후엔 새벽에 꼭 기도한대…
맞춤법은 그렇다쳐도 종교 안 맞는건 진짜 못 바꿔...ㅠ
22........... 진짜 인정... 종교문제는.. 상대가 누구든 불화가 생기는 경우가 다반사더라.... 만약 그거 때문에 자꾸 성가신 기분이 들면 난 빨리 정리하는걸 추천....(내가 전남친이랑 3년 만나면서 유일하게 싸운 이유가 바로 종교 때문임ㅎ 나도 상대가 개신교였어서 자기 무슨 느낌인지 ㄹㅇ 알아..) 경험자로 조언해주자면... 정리하는게 자기 정신건강에 좋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