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잠깐 만나서 대화했어
연휴에 카톡으로 끝내자고 하고 만나서 잘 마무리하기로 했었거든
안맞아서 헤어지는 건데 내가 진짜 내 얘기 못해서 맞춰갈 기회도 못잡은 건가 자책도 조금 했어
애인이 아니라 친구였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이별이 나에게 이렇게까지 힘들줄 몰랐어
그냥 기분이 오락가락해
계속 좋았던 것만 생각나는데 이또한 지나가리라 해야겠지...?
그냥 혼자 생각만 하면 연락할 거 같아서 여기에 푸념이라도 남겨봐
흑흣 더 잘 맞는 사람 만날거야... 나도 이런 생각 맨날 하는데 결국 헤어지기로 한 게 이유가 사람은 맞춰가는게 아니라 나에게 맞는 사람을 찾아야 한대
그 전에 오래 만난 사람이 나한테 다 맞춰주기만 했었는데 맞으니까 그 오랜 시간 가능했구나 새삼 느껴 ㅎㅎ
맞아... 나도 안 맞는거 맞춰가면서 100일 넘게 사겼는데 결국에 미래가 안 보이고 너무 근본적으로ㅠ다른 사람이라서 결론이 결국 헤어지는거더라고... 지금 시간 가지는 중인데 곧 헤어지지 않을까 싶다.
나도 오늘 완전한 이별이란걸 했다 자기야
전남친이 웃으면서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래 근데 지금 허전해서 전화하고 싶어... 하면 안되겠지
절대 하지마라...
근데 전화 안하고 카톡했어 ㅎㅎ 에효 내가 헤어지자고 한건데 내가 그냥 외로움을 너무 많이 타는 사람인건가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