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며칠동안 전남친이 너무 보고싶고 매일 울고 그냥 재회 생각뿐이었는데 오늘 문득 내가 이렇게 헤어지게 된 이유랑 힘든 이유가 내가 남자친구랑 사귀고 난 이후로 점점 남친한테 너무 의지했기 때문인 거 같아
연애 하기 전에 나는 원래 연애를 오래 안했던 사람이기도 하고 연애 초반엔 내가 더 바쁘고 나혼자만의 시간이 중요했었는데
연애 후엔 남자친구한테 느끼는 안정감이 너무 좋기도 하고 첫직장을 다니면서 힘들다보니 점점 더 퇴근해도 남친이랑 전화만 하고 주말에도 남친이랑 데이트만 했었어
헤어지고 나니깐 혼자였을 때 나 뭐했지? 이제 주말에 뭘 해야하지? 라는 생각이 들고 아무것도 남은게 없는 기분이야.. 자기들은 꼭 연애하면서 취미생활도 만들고 자기를 지키면서 연애했으면 좋겠어
나도 혼자 열심히 성장해서 다음 연애는 좀 더 행복하고 싶어
나도 독립적인 사람인데 연애하면 쉽지 않더라 주체적인 삶을 살아야겠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