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참 3일에 한번 꼴로 다투다가 요즘 안정기에 접어들랑말랑하는 커플이야
내가 워낙에 감성적인? 표현에 어색하기도 하고 많이 직설적인 편이라 여기서 조언 좀 구하려고 !
오늘 통화하다가 서로 얼마나 사랑하냐 목숨까지 내어줄 수 있냐~ 머 이런저런 얘기를 했거든
그러더니 남자친구가 <내가 너에게 어떤 존재이길래 목숨까지 내어줄 수 있어? 너에게 나는 무엇이야?> 실제로는 저렇게 딱딱한 느낌으로 말한 건 아니고 되게 귀여운 통화였어 텍스트로 적으려니 좀 어렵다 ..ㅋㅋ 암튼 내가 고민 엄청 때리다가 뭐라고 비유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예시를 들어달랬는데
<뭐 너는 나에게 소금이야~ 요런 식으로?> 라고 하더라고
나는 남자친구랑 결혼도 하고싶고 , 인간 대 인간으로서도 배울점 많고 성숙한 사람이고 외모도 엄청난 나의 이상형 .. 이래저래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야
뭐라고 해야 너무 오글거리지도 않게 담백하지만 감동을 줄 수 있을까 ..?
너는 나에게 음표 같은 사람이야 어떨 때는 딱 맞춰가기도 하고 어떨 때는 엇박이 나기도 하지만 내가 힘들 땐 쉼표가 되어주는 좋은 사람이야 그래서 앞으로 내 인생에서 남자는 너로 마침표를 찍고 싶어 엇박이 너무 부정적으로 느껴지면 대충 비슷한 걸로 바꾸는 것도 좋을 듯
허억 너무 좋은 말이다 …….. 이러케 하나 배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