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썸타고 있는 애가 있는데
걔랑 영통을 하다 걔 친구랑 처음으로 인사를 했어
걔가 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야 라고 소개를 했어
난 책상에 상반신만 보이게 고정해서 영통을 하고있었거든 근데 날 빤히 보더니 다짜고짜 와 시발 가슴 존나 크다 < 약간 이런 식?? 으로 얘기하는데 진짜 너무 기분이 나쁜거야…
근데 걔가 그냥 웃어넘기길래 전화 끝나고 나 그 말 너무 기분 나쁘다고 토할 것 같다고 내가 지금 네 친구한테 초면에 성희롱을 당했는데 넌 웃음이 나오냐고 얘기했거든 내가 기분 나빴다니까 그 친구 다신 안보게 해줄거고 조심하겠지만
자긴 이게 그렇게 문제인지 모르겠대 이런 자기를 그 친구랑 같은 부류의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싶으면 그래도 된대… 자기는 나랑 가치관이 다르다고 생각한대
아니 이게 가치관 차이라고 할..수가 있는 건가? 나 너무 혼란스러워.. 다른 친구는 자기는 걔가 직접 말한 것도 아니고 안보게 해준다니까 괜찮을 거 같다는데 난 왜 이렇게 마음이 힘들지?ㅠㅠ 난 솔직히 아직도 다시 생각하면 수치스러워서 눈물 날 것 같은데 자기한텐 문제가 아니라고 당당하게 얘기하는게 너무 충격적이야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아는데 오랜만에 좋아하는 사람 생긴거였어서 걍 너무 속상하다… ㅎㅎㅎ
성희롱이 몸에 배어있는 사람들이네 ... 나라면 정떨어져서 썸붕날 듯.... ㅜㅜ 자기 힘내...
나도 이걸로 정 다 떨어져서 조용히 썸붕낼려구… 고마워 ㅜㅜㅜ
성희롱맞고 끼리끼리일수 있다고생각해
그건 가치관 차이가 아니라 예의랑 상식이 없는 거겠지.. 요즘은 여자끼리 예쁘다는 말도 실례일까봐 조심하는데 초면인 남자인간이 몸평하는데 기분 안 나쁠 사람이 어디있음.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내 친구한테 그런 소리 들었다고 생각하면 화나서 친구한테 이미 욕했어.. 사과하라고 ㅈㄹ발광 했을 듯. 실망이다, 그 사람. 썸붕해
그치???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혼자 속상했는데 위로가 된다 넘 고마워…
ㅁㅊ거아니야? 성희롱 맞지ㅋㅋ 자기가 걔 보고 와시발 고추 존나크다 하면 칭찬으로 받아듷일거랴???
진짜로 ㅋㅋㅋㅜ 내가 머라하니까 성희롱은 맞는데 자기한텐 내가 생각하는 거 만큼 그게 중요하지 않다네🙄 내가 대화를 왜 시도했는지 조차 모르겠어
응 문제인지 모르겠다그러면 거르면 돼. 저건 말이 통할 부류가 아니야. 기본적인 사회성 자체가 장착이 안돼있네
자기가 ㄱㅊ으면 성추행 성폭행도 아니라고 하는데 뭐.. 감정낭비 하기싫으면 손절하는게..낄리끼리임요 ..ㅎㅎ 둬봤자 가치관차이든 성격차이든 성향차이든 알빠고 ㅡㅡ 걍 손절해
에구...자기 상처받았겠다 ㅜㅜㅜ 신경 쓸 가치도 없는 사람들 꺼지라고 하고 더 좋은 인연 찾자!
고마워~~~!! 그래야겠어 ㅠㅠ
근데 가슴 큰거 부럽다ㅠㅠ 그 남자애새끼는 무례하네… 그치만 썸남이 좋으면 기회를 한번 더 주는게 어떠니… 모든게 다 완벽한 세상이 없땅
엥? 대놓고 그렇게 말했다고? 너무 무례한데.. 상식선에서 허용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