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달정도 사귀었고 오늘 남친이랑 전화하다가
“내가 너를 벌써 이렇게 믿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너한테는 믿음이 가. 요즘 세상엔 사람 함부로 믿으면 안되잖아 특히 여자가 남자를”
이랬더니
남친이 웃으면서 “그게 무슨 소리야~(내가 설마 너를 헤치기라도 한다는 거야?라는 뉘앙스)”
이러더라…
나는 요즘 안 좋은 뉴스를 너무 많이 봐서 남친이 너무 좋다가도 불안한 마음이 한구석에 있는데
남친은 내가 그런 생각을 할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나봐 ㅋㅋㅋ
자기는 안 그럴건데 왜 그러냐~ 이런 느낌이긴 하다 대부분 여친있는 남자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웅 나도 그렇게 느꼈어ㅋㅋㅋ 여자친구들이랑 얘기하면 아 그렇지~ 하면서 다들 공감하는 분위긴데 남친은 아무래도 그런 불안에 대한 경험이 업ㅎ으니까 저렇게 반응한 가 같아!
근데 남자들은 좋겠다 그런 생각 안 하고 살아서
남친이 계속 나중에 동거하자면 좋겠다는데 남친이랑 살면 안전하긴 하겠다&근데 남친이 위험한 존재가 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더라 ㅠ 내가 너무 걱정이 많나
그치 가해자들 대부분이 (전)남친,남편이니까.언제 돌변할지 아무도 모르지 난 남친한테 집도 안 알려줘 우린 이렇게 걱정 많은데 걔들은 대가리 꽃밭이지
아무래도 평범한 남자분은 전혀 상상한 적 없겠지!?
아 무슨 마음인지 너무 알겠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