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학원에서 고3 가르치는데 때려치면 안되는걸까?
1대1 수업이구 영어야!
지금은 주 4회 2시간씩 수업하고 있어
목표는 2등급이라는데
원래 4등급이었구 요즘은 80점 초중반대 나와!
9월 모의고사 기점으로
수업 시수를 줄이기로 했는데
둘 다 가능한 요일이 월 토 일 3일이더라구
그래서 나는 8시간에서 4시간으로 줄이는건
아직 불안할 점수대니까
월 토 3시간씩으로 줄이는건 어떠냐구 했는데
학생이 3시간 수업은 싫다고
월 토 일 2시간씩 하고싶다더라구...
월 토 일이면 3일이 붙어있으니까
숙제 내주기도 애매하구
나도 9월에 개강을 하니까
학교도 나가구 다른 알바도 있구 한데
월 토 일 수업하게 되면
완전히 쉬는 날이 금요일 하루라서
너무 힘들 것 같은거야...
그래서 학생한테
수업 시수보다는 수업이나 숙제 말고는
따로 영어 공부를 안하는게 문제인 것 같다
숙제로 모의고사 한 세트씩 내주는거 외에
월요일마다 화수목금동안 따로 공부할만한
자료라던가 과제를 내줄테니까
월 토 2시간씩으로 바꾸는건 어떠냐
솔직히 주말 이틀 출근하기 힘들어서
설득하는것도 맞다
생각해보구 내일 수업때 말해달라
고 말하고 집 보냈는데...
고3이라 최대한 맞춰주려고
의사 묻고 선택권 준거고
수능 100일도 안남은 시점에서
내가 가르치는 애니까 책임감 너무 있지만
솔직히 싫다고 해서 월토일 출근하게 되면
너무 힘들 것 같고 그만두고 싶을 것 같아...
자기들이 학생이라면 알겠다고 할 것 같아?
그리고 학원 그만두는건 정말 아닌걸까..?
그만두기엔 시기가 너무 앞이어서 힘들 거 같고 주 2회 말한 것처럼 협의를 잘 해봐야할 거 같네 지금처럼 하면 자기도 학교 생활 다 망치는 거니까
웅... 나도 너무 수능까지 수업 하면서 도와주고 싶은데 내 학점도 내 인생에 중요하니까 고민된다... 일단 내일 대답 들어보고 싫다고 하면 최대한 설득하려고 노력해봐야지...
다른 분야지만 나도 입시강사인데 너무너무 때려치고 싶어… 나 지금 5년차인데 해가 갈수록 애들말고 내가 더 다급하고 이게 맞나 싶고 그래
물론 책임감 있게 임하고 있는 건 맞지만 난 심지어 그냥 학교생활 하면서 용돈 벌려구 하는건데... 내 생활 할애하면서까지 책임을 다 해야되나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