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자기소개 시간에 페미니스트라고 말했어
페미니즘 수업은 아니었고 필수교양 시간에... 90초 자기소개를 준비하라길래 진짜 고민하다 넣었어. 요즘 우리 사회에서 페미니스트라고 말하기가 너무 어렵잖아. 페미가 욕처럼 쓰이는 사회고 너 페미야? 하면 부정하기 바쁜 사회인데.... 물론 남들이 나를 낙인 찍고 공격하는 용도로 사용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내가 먼저 목소리를 내야 다른 사람들도 용기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어. 페미니즘을 쉬쉬하고 죄악시하는 분위기를 바꾸고 싶었어. 언젠가 우리 모두 개인의 안전이나 불이익을 걱정하지 않고 당당하게 페미니스트라고 말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