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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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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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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하 진짜 죽고싶다
남친이 요즘 정신적+신체적으로 힘든데 그러다보니 나한테 같이 있어달라고 하는 빈도가 잦아졌어
근데 난 본가에 살다보니 부모님이 얼른 들어오라고 재촉하시고...
아 참고로 나는 20대 초반이고 남친은 20대 후반이야
남자친구는 정신적으로 요즘 좀 힘든데, 병원 가는 건 싫어해서 정신과 진료나 약 복용은 따로 안 하고 있어
하... 난 부모님과 남친 사이에서 계속 힘든거고...
남자친구는 나보고 자길 사랑하는데 왜 죽을 것 같다는 말을 듣고도 집에 그냥 가버리냐고 그러고...
오늘 나는 아침 수업이라 학고 갔다가 남친 집으로 갔는데, 수업 도중에 배고픈데 뭐 시켜먹어듀 되냐고 연락이 온 거야
난 일단 같이 먹고 싶었지만 나 어차피 가는데 시간이 좀 걸리니까 먼저 먹으라고 했지... 근데 그 말을 듣고 마음 안 좋아하고... 하... 결국엔 각자 먹고 만나게 됐는데
내가 남친 집에서 밥을 먹는데, 남친 오는줄 모르고 드라마 보면서 먹었거든 그리고 옆에 오라고 하고... 근데 그게 싫었대... 자긴 어제 저녁부터 너무 힘들었는데(나도 알고있었고 그래서 일요일 저녁에 알바 끝나고 같이 있어줬어 같이 자는 건 못하고 새벽 한 1시까지?) 드라마보고 오라고 탁탁 치는 게 너무 싫었대
뭐 이런 이유들을 들면서
나보고 오늘 안 가면 안 되냐고 죽을 것 같다구 하는데
난... 원래는 12시까지 들어가야 한단 말이야...
근데 요근래 자꾸 남친때문에 1시쯤에 들어가다 보니 부모님 눈치도 보이고... 그래서 힘들것 같다고 하니까 내가 자길 사랑하지 않는 것 같대....
그 말에 내가 너무 서럽고 속상해서 우니까(쌓였던게 터짐) 왜 그러냐고 뭐라고 하는 거 있지...

넌 그 우는 시간에 그냥 날 5분이라듀 더 안아주면 된다고... 하....

뭐 여튼 지금은 잘 마무리하고 집 가는 길이긴 한데 스트레스가 점점 쌓인다...

나도 한동안 불안증세가 심해서 휴학하고 약 먹었었는데(지금은 끊음) 다시 먹고 싶어짐...

비밀연애라(연애하는 거 얘기하면 더 빡세져서, 나이차이 있어서 등등의 이유로 숨김) 밝힐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남친은 날 마마걸이라고 하고...
엄마는 날 집 밖에 있는 걸 좋아하규 맨날 친구 만나서 밤 12시, 1시쯤에 들어오는 애로 알고...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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