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자기들아 나 엄마랑 싸우고 들어와서 끄적여..
일단 나 21살이고 외동이야
부모님이 일찍 결혼하셨는데 애가 안 생겨서 유산도 하시고 힘들게 나를 낳긴 했어
고딩 때 잠깐 연애 했고 이번이 두번째 연애인데 만난진 일년 넘었어 근데 우리엄마는 어린나이에 연애하는 걸 너무 싫어해 속상하대; 난 남친이 재수도 기다려줘서 더 돈독하고 고맙고 그런데 엄마는 속상하고 울고 연애하는 거 자체가 맘에 안 든다 뭐라하네..;
우리아빠는 나가서 남친만나고 집에 안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관계하고 안 하고는 지들 선택이고 자연스러운 건데 힘들게 낳아서 더 애틋할 순 잇어도 이렇게 난리칠 일 절대 아니고 그냥 자식일 뿐이다 전혀 안 어리고 성인이고 다 소중한 자식인데 왜 극성이냐하는데 전부 난 아빠말이 맞아보여
진짜 난 너무 힘들어 왜 이해 못 하는지도 모르겟고 이걸 남친한테 고민상담하기 힘든 주제고 혹시 나처럼 엄마가 너무 극성(?)이고 애틋해해서 연애하는 거 반대하는 사람 이써..? 절대 어린나이아니고; 너무 답답하다 어케 해야할지도 모르겟고..
ㅠㅠ괜히 딸이상처받을것같아서 걱정하시는건가 ..성인이면 좀 믿어주시지ㅠ.나도 생리전 예민함+개판싸우고 2틀째 방에박혀있어 ㅋㅋㅌ하
하 요즘 진짜 자취욕구가.. 기숙사라도 들어갈 걸 괜히 통학한다해서ㅜ 왜 연애를 반대하냐구ㅜ
엄마도 연애하고 할거다했는데 왜그러냐고 해봐 어른들 걍 상처받는거 둘째치고 걍 충격요법함 해야 알아들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우울했는데 터졋다ㅜ 연애 별로 안 햇다 결혼하고 처음햇다 이러심 ㅜ 알게뭐야 뭐.. 철벽이야그냥;
그건 엄마고 나는 나다 나를 아끼려는건 이해하는데 난 엄마의 인형이도 소유물도 아닌 하나의 인격체다 인간으로서 존중해달라고 해봐 그러고 말안통하묜 나그냥 엄마가 이럴수록 따로 살고싶다 집에 들어오기가싫다 해바
난 스물두살이구 엄빠 결혼하시고 10년만에 날 낳으셨는데 전혀 그런걸로 뭐라안하셨엉 난 심져 고삼때도 연애질햇어..ㅎ 그리고 스물하나에도 연애햇엇고 쓰레기였어서 길게 못갔는데 나중에 헤어지고 말했더니 엄빠가 원래 내 나이때는 그러면서 사람 보는 법 기르는거라고 하셧움 음 나도 울 엄빠도 같은 생각인게 10대 그리고 20대에 연애하묜 할 수 잇는게 저마다 잇자나. 풋풋하고 그런~ ㅋㅋㅋ 그래서 쓴이가 잘못하고 잇는거 아니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엉 . 글구 오차피 나중에 나이좀 차면 그땐 언제 결혼할거냐고 물어보실 수도 이쒀..
하.. 먼가 부럽다.. 난 무슨 감옥에 갇혀잇는 거 같아 남친 만들면 안 될 나이래..ㅋㅋㅋㅋ; 이젠 어이없어서 웃음 밖에 안 나온다.. 진심으로 상담 알아봐야하나 답답하다 자취마렵다!!!!!!
어머님한텐 죄송하지만 그럴땐 그냥 내 방식대로 밀고 나가야 돼 첨엔 진짜 박터지게 싸워도 결국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포기하시게 되어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