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방금 남친이랑 통화 하는데 개빡침 진심
내가 니 말땜에 기분이 나빴다잖ㅇㅏ
기분나쁘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는게 그렇게 어렵냐;;
내가 뭐땜에 기분 나쁜지 지가 이해하는게 더 중요해?
진짜 뒤질라고;;
ㅋㅋㅋㅋㅋㅋ 본인이 이해 못하면 그냥 말로만이라도 사과 자체가 안 되는 성향이 있지...ㅎ 내 남친도 약간 그래서 쉽게 사과 안 해. 습관 되기 싫다고 휴 뭔 말인진 아는데... 그래서 지금은 많이 포기했지만 그래도 가끔은 속상하고 서럽기도 하고 그렇다ㅠ
자기도 답답하고 서럽겠다ㅠ “미안해 너가 기분 나쁠지 몰랐어 나 다음에 실수 안하게 어떤게 기분이 안좋았는지 알려줘” 이게 그렇게 어렵냐고ㅠㅠㅠ 진짜 미안해 한마디 듣자고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있는 내가 너무 짜증나ㅠ
근데... 내 케이스는 보통 다투는 이유가 내가 먼저 서운 섭섭해해서 생기는 거라는 걸 솔직히 나도 인정할 때도 많고, 본인 딴엔 이해가 안 가는데 거짓말로 쉽게 하는 말이 싫다가 포인트긴 해ㅋㅋ 싫다는 거 계속 말하면 워낙 답답해 하니까 애초에 나도 더 길게 말 안해~ 나도 안 미안하면 굳이 사과할 필요 없는 거기도 하고ㅋㅋㅋ 상대가 싫다는 거 하고 싶지도 않고, 싫다는 사람 굳이 붙잡고 내 입만 아프게 설득하며 설명하고 싶지도 않아ㅎ... 무튼 자기야말로 그래도 잘 풀길 바라~
그니까 어우 그럴때마다 단세포 같아서 빡침
그러니까.. 상대가 기분이 나빴다 그러면 사과를 하는게 그렇게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게 아니잖아ㅠㅠ 내가 이걸 하나하나 읊어줘야하냐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