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하 먼가 남친 부모님이 사이가 안 좋으신 거 같은데
어머님 아버님 따로 사시기 시작했거든 최근부터
근데 남친네 구성원이 아버지, 어머니, 누나, 남친이라서
뭔가… 앞으로 아버지 역할?을 남친이 해야될 거 같은
불안감이 넘쳐흐른다…
남친이랑 잇을 때도 어머니한테 전화 자주 오고
영통도 오고.. 안 받으면 서운해하신다는…
뭔가 지금은 여자 친구 있는 거 모르시는 상태인데
알게 되면… 나를 싫어하실 것만 같은 기분이…
아직 23살이면 아들이 애기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
남친이 어머님 말 잘 거절을 못하는 거 같긴 한데…
으으으음 조금 복잡하당 ㅠ 그렇다고 남친이 애교가 많은 성격은 아닌데… 그냥 내 헛된 망상이겟지?
내 동기랑 너무 비슷하다.... 근데 동기 그거땜에 헤어짐... 가장은 아닌데 남자가 하나라 정서적 의지를 많이 했다나? 뭐 무거운거나 이런거 있음 나 남친 시키고 자주 나가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셨대 근데 여친 입장에선 당연히 서운하고 화나지
나는 21살이긴 한데 나도 부모님한테 통제를 많이 받구 살아서 이해는 가는데… 성인 되고 자취하면서 눈앞에 안 보이니까 좀 줄어드셨거든… 오빠가 뭐 부모님한테 잘하고 그러는 건 상관 없는데 혹시라도 나중에 내 존재를 아시고 아니꼽게 보실까 봐 걱정이야… 오빠는 이제 다음 주부터 본가 들어가서 살게 되는데 원래는 주말마다 같이 있었거든… 오빠 본가랑 내 집이랑 차로 30분 거리라서 가까워는 졌는데 자주 외박하고 그러면 싫어하실 거 같고… 본가에 있으면 전화도 잘 못 하능 거 같아서… ㅠㅠ 오빠 본가 들어가면 외박 어렵지 않겟어? 하고 물어봤는데 그건 아니라고 하는데… 괜히 걱정되네…
자기가 우려하는 상황이 뭔지 너무 이해된다... 편하게 하던 연애가 갑자기 눈치보는 연얘가 될까봐 걱정되는 그런거... 흑 어쩌겠어 남친의 센스를 기대해봐야지 아직 다가오지도 않았는데 괜한 우려 자꾸 건넸다가 남자친구도 불편해질 수 있으니 일단 지켜봐봐!!
웅웅! 고마워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