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그래두… 남친은 잘 만난 거 같긴해… 나 많이 생각해주고 오늘도 콘돔 끼고 하다가 터져가지구 ㅠㅠ 산부인과 가서 사후피임약 받으러 갔는데 바로 차 태워서 같이 가주고… 밥도 맛잇는거 사주고 팍팍 먹으라고 해주고.. 카페도 사주고… 빵도 사주고.. 오늘 날씨 좋다고 공원가서 피크닉 비슷한 것도 하고 드라이브도 시켜주고… 냉장고 정리도 해주고… 뭔가 이런 기본적인 것도 안하는 사람들 보다가 이렇게 잘해주는 남자 만나니까 좋아… 어제도 잠깐 타지 갓다가 나 만나러 왔어야 했는데
나 보고 싶다고 타지가기 전이 굳이 우리집 들려서 나 데리구 갔다오고 회도 맥여주고.. 근데
내가 첫 여친이라는 게 너무너무 좋아
남자들이랑만 지내던 공돌인데.. 진짜 난 복받은 사람이라구 종종 생각하게 돼
어디서만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