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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3.03

Q. 하 괴롭다 남자친구 탓이 아닌건 아는데 그래도 좀 그래

남자친구는 일단 집이 잘 살아 어릴때 유학도 다녀오고 자기 명의 집 차있고 부모님에게 지원 받아서 사업도하는? 그런 집이야.

나는 ㄹㅇ가난맨.. 집? 당연히 부모님 명의로도 없는 월세고 엄마는 식당일 하고 아빠는 개씨발새끼라서 어릴때 나 고아원에 버리기도 하고 어린애를 개패듯이 패서 나 아동보호 센터도 한 4군데 살았고 대학등록금 마련할 형편 아니라서 대학진학도 포기하고 혼자 공부해서 프리랜서도 하고 직장도 다니고 지금은 전 직장 상사가 강간미수까지 가서 그만두고 알바하고 있거든 다행이라면 빚이 없다는것정도..?

근데 가끔 남자친구가 취직해야하는데 하면서 보여주는 공고는 죄다 최소학력 4년재 대학이거나. 아님 무슨 자격증이 필수라거나 그런단 말이야.

그래서 한번은 말한적이 있어 신경써주는건 정말 고마운데 안 해줘도 된다고. 네가 괜찮다고 하는것중에 내가 갈 수 있는 곳은 없다고.

그랬는데 그럼 지금이라도 대학을 가는건 어떠냐. 학원을 다녀서 자격증을 따거나 등등 이런 말을 하는데 그럴돈 없다고 말하는게 싫어서 됐다ㅡㅡ 하고 넘겼거든

근데 걔는 그걸 답답해하더라 자기계발의 의지가 없다고....

너는 당장 500만원이 생기면 주식투자니 사업이니 적어도 헬스나 학원이라도 다니겠지. 의식주에 전혀 문제가 없으니까 근데 나는 당장 500이 생기면 의식주부터 신경써야된다는걸. 당장 떨어진 쌀을 채워야하고 간당간당한 전기세를 내야하고 구멍난 패딩을 사야한다는걸 알리 없다고 몰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가끔 너무 자존심이 상하고 그래

내가 가난하게 태어난게 내 잘못이 아니듯
걔가 부유하게 태어난게 걔 잘못이 아닌데 그게 가끔 밉고 짜증나. 알지도 못하는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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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짜증나고 슬퍼. 내가 잘못한건 없는데 왜 내가 자존심 상해해야 하나. 모아둔돈 있을리가 없지 고등학교때 서울 올라와서 꾸역꾸역 셋방살이하고 부모님 지원 하나도 없이 오롯이 나 혼자를 책임져야하는데 가끔은 동생들과 부모님까지도. 근데 걔 입장은 이해해 걔의 세상에서는 그게 보통이고 평균이잖아. 걔 잘못없는거 맞아. 내가 자존심 때문에 말도 안하고 중산층인척 하는데 걔가 어떻게 알겠어. 근데 그런말을 들을때마다 너무 속상하고 힘들어. 내 잘못은 하나도 없는데 솔직하지도 당당하지도 못하는게 가난이 쪽팔린적 한번도 없었는데 걔 앞에서는 자꾸 쪽팔려져

    2024.03.03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자기야 어려운 환경에서 그만큼 버텨내고 올라온거 결코 쉽지 않고 대단한거야. 거기에 자부심 가지고 당당해져도 될 것 같아. 자존심 때문에 남친한테 말 못한다고 했잖아, 근데 사랑하는 사람한테는 그런 거 조금 내려놓고 솔직하게 말해보는거 어떨까? 남친입장에선 자기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모르니까(비슷한 삶을 살았겠거니) 더 자기를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아. 계속 숨기다가 지쳐서 남친을 잃게될수도 있잖아

    2024.03.0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그 와중에 천상광대재질이라 라임 안 맞는개그였나? 라고 생각하고 말았는데ㅋㅋㅋ그런 말 들으니까 좀 그렇더라고... 뭔가 묘했어... 얘는 정말 그 가난에 대해 모르는구나 싶은?

      2024.03.0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뭔가 내가 이렇게까지 가난하다던가 그런얘기 안하기도 하고 .. 솔직히 불행배틀 밖에 더 되나 싶고 그런데 내가 가오부리면서 됐다. 내 알아서 한다. 이런게 약간 어리게 보였나봐. 이것저것 조언해주는데 난그냥 널 좋아해서 나는 어떤 사람이다. 라고 말하고 있는데 돌아오는결론이 다른데서는 그런말 하지마.너를 위해서야. 이러는데... 모르겠냐고. 돈없고.배운거 별로 없는 여자의 삶은 내가 알지 지가 뭘 안다고 싶고... 연상이라 그런가 자꾸 뭔가를 알려주려고 하는데 날 위해서 라는마음은 너무 잘알고 고마운데 너의 현실과 나의 현실은 전혀 다르다는건 이해 못하고 있는것같아..ㅋㅋㅋ... 살면서 알바 한번 안 하고 회사도 안 다녀보고 부모님이 지원해주는 사업하는 애가

      2024.03.0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남눈치 봐가며 말하고 여자일 수록 치명적인 단점인 가난에 대해서 뭘 안다고 그러는건지 짜치기도 하고... 얘는 아무것도 모르는게 당연한데. 거기에 짜치는 내가 이해 안되기도 하고 막 그래...ㅋㅋㅋㅋ 어릴때 이것저것 해보라는데 잘 모르겠어 약간 그런걸 느껴... 원래 가진 돈이 많아서 이것저것 하다가 성공한 사람의 저는 남의 도움하나도 안 받고 자수성가 했습니다 를 보는 기분? 그냥 거지쉨에 자격지심같기도 하고...ㅋㅋㅋㅋ

      2024.03.0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난 웬만하서는 주폭이나 데폭이 아닌 이상 이런 말 잘 안하는데.. 서로를 위해서.. 아니 자기의 멘탈을 위해서라도 이별하는게 좋을것 같아... 계속 그런 마음으로 상대를 만나면.. 서로를 갉아 먹을뿐이야..

    2024.03.0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이별하는게 쉽지않지만.. 계속 상대에게 열등의식을 느끼고 스스로를 괴롭히고 스스로를 갉아먹는것보다 낫지않을까? 아니면 심리상담이나 연애 컨설팅 전문 상담가를 만나보는 상담을 받아보는것도 좋을것같아..

      2024.03.03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장난식으로 얘기하면 상대도 장난이라고 생각하는데 장난으로 안 맞는 주제다 보니까 갑분싸 주제라고 하는 것 같아 자긴 그런 장난에 웃을 수 있지만 남친은 모르니까 별로 안 웃긴 장난인거지 그런 식으로 얘기하지 말고 남친이 이런저런거 찾아봐주고 했을 때 진지하게 자기가 공고 찾아봐준거 고마운데 내 스펙으로는 좀 힘든 것 같다 내가 잘 찾아보겠다 지금 당장 생활비며 데이트 비용이며 살아가기에도 벅찬데 대학가고 학원 다닐 여건이 금전적으로 안 된다 이런식으로 잘 얘기하는게 좋을 것 같아 지금 쓰니가 몇 살이고 무슨 일 하는지 모르겠지만 요즘 뭐 자격증 따는거나 뭐 배우는거 지원 나오는거 많더라 그런 것들 찾아봐서 맞는 거 있음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 쓰니도 열심히 살고 있겠지만 나도 쓰니랑 비슷한 환경이어서 아는데 우리같은 사람들은 살아가는데 급급한 것들 처리하는 것만으로도 열심히 살아야되잖아? 근데 남들 보기엔 결국 미래지향적인건 안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더라고 (현실 똥치우느라 미래지향적인걸 많이 못한 것도 맞고) 아마 남자친구 보기에도 그럴 수 있을 것 같아 지금도 충분히 힘들겠지만 미래지향적인거에서 열심히 함으로서 남자친굴 좀 더 안심시켜주고 남자친구로 하여금 자기가 할 수 있는 사람인걸 보여주는 거 어때? 물론 지금보다 더 힘들기야 하겠지 그럴 때 기대라고 남자친구 있는거니까 기대기도 하구

    2024.03.03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자기야. 자기가 너무 힘들겠지만, 감정을 좀 비워내고 남자친구에게 솔직하게 상황을 조금 이야기 해보는걸 추천해. 자기에게 도움되는 기회를 알아보는 남자친구네. 다정한 면이 있을 것 같아. 자기를 위해 해결책을 주고싶어 하는걸 보면 말이야. 나도 형편이 좋지 않았어. 하지만 사람이 배워서 환경을 바꾸고 주변 사람을 바꿔야 나아지더라고. 그것에 있어서 배움이 필요하다면 꼭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배우고 성장하면 좋겠어. 그리고, 어려운 상황을 얼마나 이야기 해야하는지 이거에 대한 답은 없어. 누군가는 여자는 어려우면 이야기하지 말라고 하지. 나는 이 말도 동의해.

    2024.03.04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하지만, 자기가 정말 누군가와 미래를 함께 하고싶다면, 그리고 그 사람이 자기를 정말 사랑한다면, 자기를 이해하고 도움될 다른 해결책을 찾아주고 싶어 할거야. 나아가고 어려움에 맞서는 자기를 다독이면서 말이야. 나는 몸에 화가 참 많은 사람인데, 결국 그래봤자 달라지는 것 없는 현실이라, 그런 에너지를 죽기살기로 나아가는 삶에 써보면 우리같은 사람들은 더 파급력 있게 나아갈 수 있기도 하더라. 너무나 처절하겠지만, 넌 혼자가 아니야. 세상에 많은 도움의 프로그램이 생각보다 많고, 기회는 찾는 자에게 열리는 것을 믿고 힘내면 좋겠어. 사랑도 일도

      2024.03.04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그리고, 어쩌면 한층 더 성장하고 고통을 이겨낸 자기 곁에는 그런 자기를 알아보고 더욱 멋진 사람이 자리할거라 굳게 믿어 걱정마 🤍

      2024.03.04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남자친구가 너의 상황을 모르면 그럴수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알고도 그런이야기하는거면 옾지랖이지.. 도와줄것고아니면서 왜 이래라 저래라하는거야.. 힘들겠다.. 자기야..

    2024.03.07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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