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적인 남자인지 아닌지 판단 좀 ..
어제 같이 영화 볼려고 만났는데 걔 행동 때문에 내가
기분이 안좋아진게 있었어
근데 내가 거기서 삔또가 상해서 말도 안하고 손도 안잡으니까 걔 입장에선 이유도 모르는데 내가 그러니까 좀 기분이 안좋았나봐
그러다가 걔가 안따라오길래 그냥 먼저 집 간다고
영화 볼 기분 아니라고 했는데 걔가 따라와서 나한테
내 입장은 고려 하지 않고 본인 의견만 말 하면서
기분 나쁜티 내길래 그냥 헤어져야겠다싶더라
그래서 헤어지자 하고 가는데 걔가 지 힘으로 내가 못 가게 어깨 꽉 잡고 그러더라고 근데 난 아팠고 놓으라고 했는데도 놓으면 내가 대화 안해줄거라고 우기면서 안놓고 잡고 있더라 이거 폭력적인거야??
계속 사귀면 나 맞을수도 있는건가 난 지금 얘한테 빠져있으니까 현실적으로 보기가 어렵거든 자기들이 판단 좀 해줘..
그리고 이 일 있고 대화 하는데 걔가 울어서 우는거 첨
봐서 그냥 달래고 넘기긴 했어..
나도 잘못한게 있었거든 수요일에 원래 남친이랑 놀기로 했는데 난 지금 24학번이라 과 애들이랑 친해지고싶어서 남친 안만나고 과 애들이랑 술 먹었고 거기
남자애도 있었는데 그게 엄청 화나고 서운 했나봐
그거 때문에 서운했다고 자기는 나랑 놀고싶은데
난 아닌것 같다고 서운하다고 막 울고 전남친들
때문에 트라우마가 많아서 폭력적인 모습 본인도 보이기 싫었는데 막 뭐라하면서 울길래 당황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달래고 풀긴 했는데 우는 모습도 저런 폭력적인 모습도 1년 넘게 만나면서 첨 보던 모습이라 생각이 많아졌어..
함부로 힘쓰는 애랑 만나는거 아냐
1년 넘게 사귀면서 이런 모습 첨 봐서 모르겠다..
근데 여태까지 이런 트러블 생길 일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모습을 못 본 거 아냐?? 내가 늘 가슴에 담아두는 말이 있는데 처음이 어렵지 다음은 쉬워. 한 번 힘으로 제압했는데 자기가 못 벗어나는걸 알았다? 다음에도 이런 일이 있을때 그 사람은 또 쉬운 방법으로 자기를 대하지 않을까?
사귀기 전부터 이러면 ...
아냐 1년 넘게 사겼어
아프다고 놓으랬는데 잡고 있었으니 폭력적이라고 볼수있지 정도가 다르긴 하지만 폭력적인건 아니야라고 하긴 어려운듯 근데 저모습만 보고 헤어진다기엔 자기가 너무 서운하게 원인제공 한거같은데
물론 원인제공이 폭력을 정당화한다는건 절대 아니고...! 남친이 넘 답답했던거 아닐까 싶어서.. 이성문제었잖아 술도 껴있고
폭력에 대해 오늘 대화 하고 풀어야겠다
웅웅 난 그것마저 폭력적으로 느겨졌다 조심스럽게 말 해봐!
응 폭력적이야.
과 애들이랑 만난다고 했고, 남자동기도 있다고 했고, 교우관계 어려움도 미리 얘기했기 때문에 남친이 서운하다고 두고두고 징징대는 건, 약점 잡고 흔드는 것 같아서 난 유쾌하지 않아. 더군다나 경중의 차이이지 결론적으로 폭력적으로 느껴지는 모습도 있었잖아? 애들이 사고치고 혼날까봐 우는 그런 느낌이라 좀 염려되네. 내 혈육이 딱 저렇게 통제하고, 지 의견만 얘기하고, 의견 안 들어주면 화나게 하지말라는 둥 은근히 힘을 과시하고, 결국 지 생각만 계속 강요하거든? 내가 문제라고는 말하지 않지만, 결국 내용 종합하면 내가 문제인 게 돼.
근데 최근 직장에서도 이런 사람을 만나서 주변에 조언을 구하는데 다 똑같이 이야기해서 신기하더라? 상대가 미성숙하고, 쫄보인 것 같다고. 자기가 겁이 많고 유약하니까 자기보다 아래인 것 같은 사람 통제하려 드는 거고, 미성숙하니까 상대 입장을 헤아려보지도, 묻고 들어보려하지 않는 거라고.... 자기도 상대 단점이 계속 보이고 고쳐줬으면 하고 그런거라면 똑같이 통제 성향인거라 잘 맞을 수 있겠지만, 그런 게 아니라면 관계가 깊어질수록 자기가 숨막힐 것 같아. 내가 좀 그런편이라 그냥 더 깊은 사이 되기 전에 매듭지으라고 하고 싶다.. 나 때문에 힘든 것 같아서 놓아주겠다고 어르고 달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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