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파트너랑 헤어지자고 했는데 연락하고 싶어
자기들이 보고 나 얘기 좀 해주면 힘이 많이 날 것 같아
사실 이미 한번 헤어졌었는데 다시 만난 상황이야 첫번째로 만났을 때 헤어진 이유는 내가 그 친구한테 연애감정이 생길 거 같아서였어 여태 해본 것 중에 제일 야했던 밤을 보내고 호감이 생기더라고 ㅋㅋㅋㅋ큐ㅠㅠ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전화해서 헤어지자고 했어
두번째는 그 친구가 먼저 연락했어 잘지내냐는 식으로 그냥 내버려뒀는데 이게 문제였나
내 불만은 걔는 매일매일 연락하기를 바라면서 정작 보려고 하지 않는 거야 하루라도 연락이 안되면 바로 연락이 와 그런데 만나자고 하면 바쁘니까 머니까 그런 얘기를 하면서 오지 말라고 해 가족이나 친구들은 이동시간이 아무리 길어도 보러가면서 결정적으로 내가 연락을 못하고 있을 때 지방 출장을 말도 없이 가버렸어 한달동안 있어야 한대 급하게 결정됐다고..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표현이 직설적인 편이라 부담스러워서 안만나려고 했나 싶기도 하고 내가 여친처럼 굴었나 싶어
하여튼 걔는 날 대면할 의지가 없는 것 같아서 엊그제 관계 정리하자고 했는데 너 괜찮겠냐고 묻더라 아마 내가 걔한테 마음을 뒀던 만큼 자기가 없어도 아쉽지 않겠냐 그런 의미 아닐까 ..
나 이거 끊어내는 게 맞겠지? 떡정이 무섭다고 연락하고 싶어
상대는 파트너 이상 이하도 아닌데 너가 좋아하는 것 같은데 상처받기 싫으면 끊어내는거지
그치 다 정리 된 줄 알았는데 연락하면서 정이 생기더라ㅠ
애초에 파트너 관계면 마음 생기기 전에 끊는게 맞지… 몸정이 진짜 대단한게 나도 전남친 바람 폈는데 몸정 남아서 계속 봐주게 되더라 자기도 정신 딱 차리고 정리 할 거면 하고 잡을거면 잡아
그렇게 할게ㅠㅠ 정신차려야지ㅠ
파트너가 아니라 그 이상을 바란다면 정리하자고 했을때 너 괜찮겠냐고 떠보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은 너무 후진거같아 마음은 생겼는데 상대방은 아니라면 관계 유지하면서도 현타올거같어 마음 먹은김에 딱 정리하자 자기야 힘내
자기야 고마워 그거 알지 당사자는 막상 콩깍지가 껴서 판단이 안되는 거 나도 알면서 눈가리고 있었어 맞아 걔방식은 별로야 딱 정리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