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가 너무 보고 싶어
얼마전에도 글쓰긴 했는데...ㅎ 작년 12월쯤?부터 만난 파트너가 있는데 걔가 내 처음이었어
동아리에서 만난 사람인데 뭔가 처음부터 어 쟤랑 잘 것 같은데?하는 느낌이 들었거든 결국 그날 술 먹고 하기 직전까지 갔고
그 다음날 걔랑 얘기 하고(그 친구는 좀 개방적인..! 친구라) 둘 다 사귀고 싶은 건 아니었어서 파트너로 지내자고 합의 봤어
그 뒤로 엄청 자주 만나긴 했어 자고 가는 날도 많았고 술도 같이 먹고
근데 그러다가 걔가 중간에 애인이 생기거나 이제 정리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한 한두달 정도 연락이 안 되다가 갑자기 어느날 연락이 와서 계속 관계가 이어졌어
그 뒤로 또 한 달 정도 자주 보다가 최근에 약속 잡으려고 연락했는데 애인 생겼다고 해서 ㅇㅋ 보내고 지금까지 연락은 안 했거든 그게 한 2주 반 전이야!
그 뒤로 계속 인스타 스토리를 걔가 읽었나 확인하고, 아주 가끔 올라오는 스토리 하나 오면 음 잘 살고 있군...근데 얘는 나 안 보고 싶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우울해지길 반복이야
걔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사실 잘 판단이 안 가 그냥 만만하게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면서 날 되게 편해하는 것 같기도 하고 속궁합은...내가 걔랑만 해봐서 막 판단할 순 없지만 나쁘진 않았고 칭찬(ㅋㅋㅋ)도 몇 번 하고 그랬는데...
암튼 날 편해하는 건 맞는 것 같아...맞았으면 좋겠당
근데 나는 내가 걔를 좋아한다고 생각하진 않아 전에 엄청 좋아했던 사람이랑 느낌이 너무 다르고 걔랑 데이트를 하면 좋기야 하겠지만 스킨십을 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고... 일반적인 마음으로 좋아하는 건 아닌 것 같구 사귀고 싶은 마음도 없어 이건 확언할 수 있어
근데 걔가 보고 싶어 그냥 연락해줬음 좋겠고 아마 짝사랑인데 내가 인정 안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지 암튼 그래서 자기들한테 물어보고 싶은 건
경험 많은 자기들이 객관적으로 봤을 때
다시 연락 올 것 같아? (연락 안 올 것 같다면) 한 7월쯤에 먼저 연락해보면 어떨 것 같아?
나 지금 엄청 엄청 호구 같고 한심해보이는 거 알지만... 그래도 다시 보고 싶어 걔도 이만큼은 아니어도 가끔 내 생각 했으면 좋겠다
애인 없고 관계 하고싶으면 연락오지 않을까? 싶어
나도 1 자기랑 같은 생각. 애인 있어도 갑자기 다른 사람이랑 하고 싶으면 연락할 듯. 당연히 만나줄 거 아니까ㅋㅋ 정신 똑바로 차리고 더 괜찮은 사람 만날 수 있게 노력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