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더 연하남 썰 가지구 왔당🤭

시작전에 나는 94년생 얘는 96년생이야!
2주전쯤에 파트너랑 완전히 끝내구 휴가 마지막날이라 심심해서 뒹굴거리다가 틴더를 다운받았엉 ㅎㅎ
첨엔 그냥 눈팅이나 해야지 하다가 근처에 괜찮은 사람들 다 라이크눌렀고 매치도 꽤 되드랑!
그러다가 여러명이랑 대화하게 됐구 그 중에 얘랑은 그냥 무난무난하게 대화하다가 어플 자주 안봐서 대화텀이 길어지니까 카톡으로 넘어왔거든? 근데 카톡으로 넘어오니까 더 재미없는겨…솔직히 그냥저냥 심심풀이로 연락이나 하다가 말아야지~했거든?
근데 지난주 토요일 밤에 둘이 운동이야기 하다가 운동하고 있다길래 나도 나가서 산책이나 해야겠다~했는데 얘가 갑자기 만나서 간단하게 편맥? 하길래 ㅇㅋ하고 후다다다다ㅏ닥
다급하게 안 꾸민척 꾸밀거 다 꾸미고 만남 ^.^
얘가 집앞으로 데리러 왔구 차번호 알려줘서 차문 열고 안녕!
했는데 머쓱해하길래 아;맘에 안드나 죠젼냉,,,했는데
둘이 늦게까지 하는 카페에서 3시간정도 ? 대화함 ㅋㅋㅋㅋ
근데 그냥 난 얘가 나 별로 맘에 안드나보다라는 전제를 깔고 대화하는데 얘가 자꾸 누나 실물이 훨씬 낫다 누나 비율좋고 날씬한데? 성형이랑 시술 뭐 태닝 이런거 이야기도 하다가 누나는 뭐 할거 없는데? 계속 아주 칭찬 퍼레이드 해주길래
혼자 입 찢어져서 귀에 걸리고 안 기쁜척 하느라 힘들었어 ^^;
그리고 누나는 왜 연애 안하냐 남자 많을거같은데 이런 뉘앙스로 자꾸 이야기하길래 글쎄~나 주변에 남자도 없구 뭐 만날 기회도 없구 ^^연애한지 3년되서 (개구라,,) 혼자가 익숙하기도 하구우,,하면서 둘러댐 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얘가 키가 186에 몸통도 크고 몸도 좋고 얼굴도 잘생겼고 하니까 그냥 보는내내 이야기 내내 즐겁더랑 ㅎㅎㅎ
근데 결정적으로 얘가 이야기 하다가
누나 그래도 친구 생겼네 ! 나! 이러길래 아…친구로 선 긋는구나 하고 나도 그냥 아예 친구로 생각해야겠다 하구 일어나서 드라이브하고 전망대가서 야경 좀 보구 집 데려다줘서 고맙다하구 헤어졌엉!
솔직히 어플로 만나서 또 치근덕거리는 인간 만날까봐 걱정했는데 섹슈얼한 터치나 분위기 그 어떤거도 없어서 오히려 깔끔하고 정중했달까…근데 한편으론 그냥 친구로 보이는구나 생각들면서 서운하구..?
근데 계속 연락은 했거든? 그리고 어제 밤에 무슨 이야기하다가 내가 우린 친구니까 심심할때 서로 불러서 놀자!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더니 얘가 왜 선긋냐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겨…
나만 헷갈려…?그리고 더 편해져야한다고 수요일에 만나쟤!
그래서 자기들아 나 수요일에 뭐 입고 나가? 😙
자기들이 궁금해하면 수요일 이후에 후기도 올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