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보내주고 먼 거리 택시타고 와주고.. 등등 잘 해줘서 이런 거 생각하면 좀 풀어지는데 또 막상 안 보이고 놀러나가 있으면 괜히 틱틱대는 것 같아..ㅠㅠㅠ 마인드컨트롤 해야겠다ㅠㅠ

이건 그래서 말 하자마자 등짝 3번 때렸어🤣

ㅠㅠ아이구 남자친구는 이성문제 ㅇㅋ하는 편이고 자기는 좀 민감한 편인가보구나 자기는 남사친들 주변에 없어? 나도 자기랑 비슷한 경험 있는데 난 특히나 “난 이성친구 하나도 안 만나는데 쟤는 왜?” , “내 남사친들은 나 연애시작하니까 알아서 빠져주던데 쟤 여사친들은 왜?” 이런 생각 때문에 너무 괴로웠었거든

예전에 친했던 애들은 내가 귀찮아서 연락 안하고 대학 다닐 때도 여사친 위주로 놀아서 꾸준히 오래 보는 모임은 다 여사친이야 남사친 아예 없음 그래서 더 스트레스야... ㄱ곧 군대가는데 차라리 군대 가서 연락 다 끊겼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

그치.. 무슨느낌인지 알아ㅠㅠ 이성문제는 사실 예민한 쪽에 맞춰주는 게 정답에 가까운.. 느낌이긴 한데ㅠㅠㅠ 넘 답답하고 스스로 속상하겠다 심지어 말꺼내봤는데 돌아오는 답이 넘 예민한 거 아니냐..

혹시 어떻게 파국이었는지 물어봐도 될까? 내 남친은 지금은 초반이라 질투한다고 웃고 넘어가지만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몰라서..ㅠㅠ

연애 초반엔 남친이 내가 질투하는 거 귀엽다고 더 해줬음 좋겠다~ 이런 분위기 였는데 나중엔 이성문젫 진짜 대판 싸우고 헤어지고 재결합하고 또 똑같은 문제로 싸우고 욕하고 헤어지고 이거 반복했어 지금은 콩깍지 때문에 별 신경 안 쓰일텐데 콩깍지 벗겨지는 순간 나랑 가치관과 연애관이 안 맞는 사람이라는 게 바로 느껴지고 그때부터 모든 이성 문제에 서로 엄청 예민하게 반응하고 싸우게 됨.....

참고로 나는 전남친이 약간 여미새 느낌도 있었고 실제로 결국엔 걔 바람이랑 이성 문제로 헤어진 케이스이긴 한데, 내가 진짜 멘헤라 수준으로 집착하면서 나 자신을 스스로 갉아먹는 결과로 이어졌어.... 지금 단계에서 서로 잘 조정이 되면 문제가 없는데 만약 남친이랑 조정이 안 된다? 아마 높은 확률로 쟈기 자존감 뚝 떨어지고 집착녀로 변할 수도 있움.... 내 주변도 많이 그랬고 실젫 나도 그랬당ㅠㅠㅠ 함 평화로우면서도 진지하게 남친이랑 얘기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