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플 100점 넘긴 기념으로 소소한 팁들 (노베이스 기준 아님 주의)
교환학생 가려고 준비하다가 토플 100점 넘겨서 공부할 때 팁? 조금 적어봐
노베이스면 토익 준비가 여러모로 낫고 토플 볼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아서 영어 좀 하는..(준비 없이 쳤을때 70점대..? 정도) 기준으로 써봤어
1. 리딩 & 리스닝은 단어 암기가 중요!
문맥 파악하는 능력이나 숙어를 곧이 곧대로 해석하지 않는 것, 듣기 지문이 길 때 집중하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제일 기본은 단어야
토플은 영어로 공부를 할 수 있는지를 보는 시험이라 학술적인 내용이 대부분이고 지문 스타일도 비슷해. 자주 나오는 지문을 얘기해본다면 공룡이 멸종한 이유, 마야 문명이 멸망한 이유, 특정 동물에게 뿔이 있는 이유 등 문제를 풀다보면 비슷한 지문이 꽤나 자주 나온다는 걸 알게 될거야.
토플 단어집 종류도 꽤 많은데 나는 해커스 교재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해! 그리고 열심히 외워야 하는 단어들이 있어. 우리가 멸망이라는 단어를 일상에서는 자주 사용하지 않지만, 지문에서는 단골 단어이기 때문에 유의어 암기가 필수야.
리딩에서는 무조건 단어 문제가 나오기도 하고, 단어 뜻만 정확히 알고 있으면 한 문장만 잘 읽어도 풀리는 문제도 있어서 ‼️정확히‼️암기하는게 중요해.
그리고 내가 리딩 점수는 좀 괜찮게 나오는데 완전 고득점은 아니다! 이런 상태라면 문제 다 푸는데 30분을 목표로 잡고 연습하는걸 추천해. 짧은 시간동안 집중을 잘 해서 안 틀리는게 더 쉽고, 검토할 시간도 안정적으로 나와서 좋아. 검토하면서 헷갈리는 문제가 있다면 더 집중했던 상태의 나를 믿기..
2. 스피킹: 내 생각을 번역하지 않기
스피킹 첫 문제는 독립형이라고 해서 추가 지문 없이 a랑 b 중에 뭐가 더 좋아? a를 하는 거에 찬성하니? 이런 식의 질문 하나를 답변하는 문제야.
준비하다 보면 알겠지만 주어진 시간이 굉장히 짧고 가끔 생소한 질문들이 나와서 한글로 브레인스토밍 하고 번역하는게 너무 어려워.
그래서 템플릿을 외우는건데, 템플릿을 진짜 최소 10개 정도는 쭉 암기하고 가서 문제를 딱 보고 1번을 사용 가능한지, 아니라면 2번으로 넘어가는 식으로 해서 내가 알고 있는 템플릿을 그대로 말하는게 훨씬 안정적이고 점수가 잘 나와.
그리고 약간 버벅거리는 것보다 정적이 더 감점이 크다는 말이 꽤 있어서 일단은 말하고 보는걸 추천해!
3. 라이팅 통합형 준비하는 법
통합형은 암기해갈 부분이 많진 않아! 읽기 지문을 주고, 그 다음에 그걸 반박하는 듣기 지문을 들려줘. 이때 읽기 지문을 읽으라고 주는 2분 동안 근거 3가지를 간단하게 노트해놔야해. 듣기 지문이 나오는 동안에는 읽기 지문이 안보이고, 듣기 지문이 끝난 다음에는 다시 읽기 지문을 보여줘서 긴 단어를 다 쓸 필요는 없지만 어떤 식으로 반박하는지 필기를 잘 하려면 근거 3가지를 각각
1. —-하는데 사용함 근거:
2. —- 이런 이론이 있음 근거:
3. —- 이런 관찰 결과가 있음
이런 느낌으로 적어놓고, 듣기 지문이 반박할때 옆에 필기를 하면 돼!
그리고 글은 주제와 그걸 뒷받침하는 이론/근거들이 있지만, 반박하는 증거들이 있어서 의심스럽다는 서론 한 문단과 근거 3가지에 각각 한 문단, 그리고 필요하다면 결론 한 문단으로 구성해주면 돼!
이 문제 유형은 필기가 제일 중요해서 근거 3가지 요약 필기하고 거기에 듣기 지문의 내용을 빠르게 덧붙여 적는걸 연습하면 아마 글 쓰는건 다른 문제보다 쉬울거야.
4. 내가 해외살이를 하거나 뭐 영어를 아주아주 잘해서 공부가 필요없다 수준이 아니면 템플릿은 어떻게든 구해서 외우기
학원 가면 템플릿을 잘 주지만 비싸고 시간도 없다면 검색으로도 충분히 템플릿들을 찾을 수 있어! 필요하다면 나도 템플릿 몇개 정리한 글 올려줄겡
템플릿이 필요한 이유는 일단 쓸 무기가 있다는 생각에 든든해져서 멘탈도 덜 나가고, 가끔 연습하던 문제와 좀 다른 결의 문제가 나와도 대처하기 쉬워.
그리고 한글에서 영어로 번역하는 습관이 있으면 그 과정에서 단어를 잘 알더라도 문법 실수가 생기기 쉽고, 급한 상황에서는 콩글리시를 구분하는 능력도 떨어져서 암기가 약해도.. 원어민한테 길을 알려줄 수 있어도.. 템플릿은 외우는 걸 추천해.
+)그리고 시험장 갈 때 피어싱이나 웨딩반지 제외하고는 다 빼게 하니까 미리 빼고 가는걸 추천하고, 웬만하면 조기입실 가능해서 30분 정도 일찍 가서 조용한 상황에서 스피킹 하는걸 추천해!
나는 오랜만에 토플 보는거라 까먹고 있었는데 신분증에 영어 이름 있어야 해서 여권이나 영어 이름 있는 운전면허증으로 꼭 챙겨! 내 뒷사람은 민증만 들고와서 들어오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렸던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