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토이 들켰는데 엄마가 나랑 연 끊고 살재;;
엄마가 보수적이고 원래 나랑 그리 사이가 안 좋았음....
아빠는 엄마보다 더 보수적이라 나랑 더 사이 안 좋은데, 엄마는 아빠편임^^
심지어 엄마나 나나 선호하는 생활방식도 너무 다르고 성격도 정반대에다가
무엇보다 엄마가 나한테 너무 집착하고, 본인 결벽증을 나까지 적용시키고, 과보호하고 하다보니 자연스레 멀어짐.
고등학생 때는 여전히 엄마를 좋아했어서 정신건강의학과 나랑 같이 가자고 좋게 설득했는데(나도 우울증 있었거든), 그날 엄마한테 뺨 맞은 이후 엄마랑 더 멀어짐.
여튼 오늘 토이 숨겨놓은거 엄마가 내 방 마음대로 뒤지다가 발견했는데, 나랑 연 끊자고 하네.......
내 딸이 설마 이딴 더러운짓을 할줄 몰랐다고.
내 방 마음대로 뒤지는거야 익숙해서 지퍼달린 인형 안에 숨겨놨는데 그걸 또 찾아내더라...^^
어휴... 토이 싼거라 다행이지 비싼거 찾아내서 버렸음 뒷목 잡았어^^
어휴 .. 제발 .. 병원은 왜 안 가신다냐.. 맘고생 많겠다 자기 ㅠㅠ
진심.... 솔직히 나도 엄마도 둘다 우울증 있고, 게다가 엄마는 결벽증(깔끔한 수준이 아니라 엄청 심함)에 조울증까지 있는거 같은데 정신과에 대해 엄청 부정적이라 지금은 포기함
아오 숨막혀… 자식은 재산이 아니라고요
내말이ㅎㅎ..... 지금은 거의 체념하고 같은 집에 사는 사람 정도로만 대하게 돼.
연 끊고 살아... 그러다가 나이 들면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나한테 이만큼도 안하냐면서 금전적으로 요구하는 경우도 많이 봤어
통장 이론거 본인 아니면 뽑을 수도 없지만 들고 다녀 방에서 찾으신거 보면 통장 찾아서 금액 보먄 그것도 뭐라고 하실 듯
웅웅! 미니금고 같은거 사서 몰래 들고다녀야겠다ㅋㅋㅋ 통장도 무조건 상시 들고 다닐게. 고마와!!
👍👍
써클 인기글로 선정되었습니다! 자기님의 글을 [인기] 카테고리에서 찾아보세요.
아 짖짜 글만 읽었는데 숨 막힌다......
ㅠㅠㅜ진심 어떻게 버텼나 싶기도하고, 얼른 독립해버리려구~!
아니 지퍼달린 인형은 어떻게 알고 찾으신거야;;;; 어머니 진짜 치료랑 도움 필요하신거 같다... 힘내 자기 얼른 기운내고 돈모아서 독립하자 ㅜㅠ
ㅋㅋㅋㅠㅜㅜ내말이!! 지퍼달린 인형까지 뒤질줄은..^^ 고마워 자기!!!
응응 자기 막 혹시 자책하거나 어머니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항상 힘내 응원할게!!
자기 너무 마음 아프겠다 ㅠㅠ 나도 엄마한테 쌓인게 많아서 나이 들어서 엄마가 쪼금 바뀌긴 하셨는데도 마음이 잘 안 풀려.... 부모님이 멀쩡하게 있는데도 온전히 사랑받지 못하는거 정말 슬픈일인거 같아 부모님이랑 관계 개선도 노력해보지만 나는 다른 소중한 인간관계를 만드는데에 더 집중하며 살고 있어..
환장....자기 나랑 비슷하다... 난 작년에 수술하느라 장기 입원하고 나왔더니 내 방 물건 싹다 책상빼고 싹다 갖다버려짐^^ 남의 물건은 당신들한테 쓰레기취급하면서 함부로 뒤지는거 진짜...🤬
꼭 독립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