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재단과 트러블이 생겼다. 담당자는 남성연대와 여성혐오, 가스라이팅에 찌든 시니어 남성이다. 다들 내가 무던히 지나가길 바라는 것 같다. 그런데 자꾸만 싸우고 싶다. 이 패배를 인정하고 싶지가 않다. 폭력과 거짓을 묵인하고 싶지가 않다. 그게 잘 안된다. 강인하고 현명한 여성은 어떤 선택을 하는지. 그 기준은 또 뭔지. 내일 모레가 서른인데 나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나를 지키고 싶다. 옳지 않은 것들도 바로 잡고 싶다. 어디로 가야할 지 잘 모르겠다.
나를 지키며 싸우자. 인생을 길고 우리는 언젠가 이길거야!
폭력과거짓은 정말 묵인하기 힘들어. 고생했어.. 이긴다의 정의가 무엇인지 정해보는 건 어때. 지금 생각나는 건 나와 타협하지 않고 그 사람이 잘못됐다는 걸 보여주고, 다른사람에게도 똑똑히 보여주는 건데 이때 직접 맞서는 방법만 있는 건 아니니까!! 침묵과 무시하는 것도 효과적일 거 같아. (그렇게 깨달을 인간이 아니겠지만) 그런건 절대 묵인이라고 싸잡아 말할 수 없어!! 다름 사람들 보기에 자기가 묵인한 게 아니고 이긴걸수도 있지 않을까!!
고마워 자기들. 같은 마음이 있다는 걸 알기만 해도 힘이 된다. 뭔가를 하고 싶은데 그걸 해낼 힘이 없네. 쉬면 회복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