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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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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친구 관계에 무던해지는 법이 뭐가 있을까
지금 나는 6명이 함께 무리로 지내고 있어 이 무리에는 내가 조금 뒤늦게 끼긴 했어!

이 중 3명은 고등학생 때부터 친구였고, 자기들끼리 조합 이름도 정해서 부르고 그래 그리고 여기에 한 명 더해서 6명 중 네 명이 1년간 룸메였어 그래서 룸메즈라고 카톡방도 있고.
그럼 나랑 한 명이 남겠지? 이 한 명은 워낙 자유로운 영혼이고 소외감을 느껴도 크게 주춤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무난무난하게 잘 지내는 거 같아 내 생각엔…

근데 우리 6명 있는 채팅방을 제외하고 룸메즈 채팅방, 세 명 채팅방을 활용해서 자기들끼리만 뭔 얘기를 하고 그래서 내가 소외되는 상황이 어쩔 수 없이 자꾸 생기고 ,, 애들은 그게 왜? 같은 반응으로 사는 애들이야. 그리고 중간중간 자기들끼리 영통을 한다던가 자기들끼리 있는 채팅방에서 뭘 하기로 하면 나한테 따로 말은 안 해주고 놀러 다니고 그러면서 되게 친밀한 유대감을 쌓는데, 나는 항상 이럴 때마다 좀 많은 서운함을 느끼고 과연 내가 나중에도 얘네랑 연락하며 지낼까? 싶어 또 보면 고의로 그러는 것도 아닌 거 같아서 속상하네

어떻게 마음을 잡아야 할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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