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로도 못 지내니까 그냥 억지로 사귀고 있는건지 아니면 아직까지 좋아하는데 오랜 연애로 편해져서 친구로 생각하는지 모르겠어ㅜㅜ!
사귄지 650일 됐고 장거리 연애한지는 이제 2주? 됐어
같이 있으면 편하고 재미있고 시간도 빨리 가 막 스킨십이 싫은 것도 아니야 근데 연락하는 게 귀찮고 멀리 있다보니까 생각도 잘 안 나... 내 마음이 어떤건지 잘 모르겠어...
사람 자체가 너무 좋은 사람이다 보니까 계속 친구가 하고 싶은데 얘는 나를 너무 좋아해서 그게 안 된대 누가봐도 날 좋아하는 게 보이고 얘만큼 날 좋아해줄 사람이 없을거라는 생각도까지 들 정도야 그만큼 나한테 잘해주고 한없이 사랑을 퍼줘서 얘같은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을까라난 생각 이것 때문인지 쉽게 헤어지지도 못 하겠어
어떤 심리일까 그렇다고 해서 내가 갖기 싫고 남주기 아까운 것도 아니야 걔가 정말 새여자친구를 사귄다면 축하해 줄 자신도 있어